을지연습서 탐지·식별·대응 통합방호체계 실전 검증
방산·IT 집적 강점 앞세워 시범사업 국가 정책사업 확장
▲ 군 관계자가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린 대드론 실제훈련에서 드론을 조종하고 있다.구미시
구미시가 첨단 방산·IT 산업 기반과 대드론(Anti-Drone) 통합방호체계를 앞세워 국가 차원의 ‘드론·대드론 클러스터’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드론 위협에 대응하는 탐지·식별·대응 체계를 실제 훈련에서 검증한 데 이어 중앙부처에 클러스터 구미 지정을 공식 건의하면서 지역에서 추진해 온 대드론 시범사업을 국가 정책사업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 김장호 구미시장과 관계자들이 강변체육공원과 국가중요시설 일원에서 열린 ‘2026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구미시
구미시는 지난 20일 강변체육공원과 국가중요시설 일원에서 열린 ‘2026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통해 대드론 통합방호체계의 실전 운용 능력을 집중 점검했다.
훈련에는 제50보병사단장과 산업통상자원부 비상안전기획관, 김장호 구미시장, 통합방위협의회 위원을 비롯해 민·관·군·경·소방 등 20여 개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했다.
훈련의 초점은 최근 새로운 안보 위협으로 부상한 드론을 얼마나 신속하게 탐지하고 식별해 대응할 수 있느냐에 맞춰졌다.
적대·위협 드론 출현 상황을 가정해 대드론 통합방호체계의 ‘탐지→식별→대응’ 전 과정을 시연하고 실제 운용 능력을 검증했다. 드론을 이용한 화학작용제 테러 상황에 대비해 화재 진압과 인체제독소 설치, 응급진료소 운영, 긴급채혈, 환자 이송 등 관계기관의 통합 대응체계도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2024년 구미시가 체결한 ‘민·관·군 통합 국가중요시설 대드론 방호체계 구축 업무협약’의 성과를 실제 현장에서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시는 협약 이후 국가중요시설을 드론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통합방호체계 구축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특히 구미시는 이번 훈련을 대드론 기술과 지역 방산산업을 국가 정책으로 연결하는 전략적 무대로 활용했다.
▲ ‘2026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에 투입된 드론. 구미시
시범사업에 참여한 전문가가 대드론 통합방호체계 구축 과정과 주요 성과, 첨단기술 적용 방안을 발표했으며, 구미시는 현장을 찾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들에게 국가 차원의 ‘드론·대드론 클러스터’ 조성 필요성과 구미 지정 당위성을 적극 건의했다.
구미가 내세우는 최대 경쟁력은 지역에 집적된 방산·전자·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생태계다. 국가중요시설이 밀집해 있어 대드론 기술의 연구개발부터 실증·훈련·방호체계 운용까지 연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시는 대드론 시범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과 실증, 사업화를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구미를 국가 드론·대드론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구미의 첨단 대드론 방호 역량을 실전에서 검증했다”며 “방산·IT 산업 기반과 국가중요시설이 집적된 구미가 국가 차원의 드론·대드론 클러스터 최적지인 만큼 시범사업 성과가 국가 정책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미의 산업 기반과 국가중요시설을 지키는 것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를 지키는 일”이라며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비상대비태세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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