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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미 제조업 'AI 전환' 본격화…핵심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 착수

먼저 '단기상용화 R&D'는 AI 기반 첨단 제조 기술을 적용한 부품·소재 개발을 대상으로 하며, 총 6개 과제에 과제당 최대 4000만 원이 지원된다. 또 '기술컨설팅'은 공정 분석과 로봇 자동화 설계 등 초기 AI 도입 기업을...

구미 제조업 'AI 전환' 본격화…핵심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 착수

AI 기반 첨단 제조로 지원체계 개편…중소기업 경쟁력·일자리 창출 기대

연 3억 투입, R&D·컨설팅 병행 지원…지역 정주 인력 기업에 인센티브

▲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가 핵심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을 앞세워 지역 제조업의 생산 체계를 인공지능 기반 첨단 제조로 전환에 나섰다. 글로벌 공급망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기술 주도권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노린 전략으로, 이번 정책이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구미 산업 구조 전반을 재편하는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구미시는 5일 ‘2026년 구미시 핵심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전담 수행하며, 올해 총 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원 분야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단기상용화 R&D’는 AI 기반 첨단 제조 기술을 적용한 부품·소재 개발을 대상으로 하며, 총 6개 과제에 과제당 최대 4000만 원이 지원된다.

또 ‘기술컨설팅’은 공정 분석과 로봇 자동화 설계 등 초기 AI 도입 기업을 지원하는 분야로, 5개 과제에 과제당 최대 400만 원이 책정됐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구미시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제조 기반 중소기업이다. 특히 기업 대표자와 직원의 구미 거주 비율에 따라 최대 10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사업 참여 신청은 오는 4월 24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한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AI 대전환(AX)’ 정책 기조와 맞물려 기존 ‘상용화 중심 지원’에서 ‘AI 기반 첨단 제조 혁신’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구미는 전자·부품 중심의 제조업 도시로 성장해왔지만, 최근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기술 경쟁 심화로 산업 고도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스마트공장, 로봇 자동화, 데이터 기반 생산 체계 도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꼽힌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AI를 접목한 제조 혁신 지원은 지역 산업의 구조 전환을 가속화하는 정책적 실험으로 평가된다.

이번 사업은 단기적으로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부담을 완화하고 생산성 향상을 유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장기적으로는 AI 기반 제조 생태계를 구축해 구미를 ‘첨단 제조 혁신 거점’으로 재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AI 기반 제조 혁신은 지역 산업의 생존 전략”이라며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을 발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제조업의 미래 방향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AI 전환이 실제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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