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금, 구독료 월 '2900원'보다 적으면 캐시로 차액 반환
쇼핑 안해도 2900원 캐시로..쓱닷컴 ‘쓱7’과 연동 시너지
/G마켓
유료 멤버십 홍수 속에서 G마켓이 ‘업계 최초 차액 보상’이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G마켓은 23일 독자 멤버십 '꼭 멤버십'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꼭 멤버십은 '월 구독료 2900원을 내고 한 달간 받은 적립금이 구독료보다 적을 경우, 그 차액만큼 스마일캐시로 돌려주는 ‘차액보상(캐시보장제)’로 심리적 허들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쇼핑을 전혀 하지 않은 달에도 회비만큼의 캐시를 보전, 사실상 구독료 '0원' 혜택을 누리도록 했다. 유료 서비스 가입의 최대 걸림돌인 ‘매몰 비용’에 대한 불안감을 없앴다.
적립 혜택은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하며, 월 구매액 20만 원까지는 5%, 이후 320만 원까지는 2%를 적립해준다. 월 최대 적립 한도는 7만 원으로 구매 빈도가 높은 ‘헤비쇼퍼’에게 최적화된 구조다.
신세계 이커머스 군단은 과거 범용적이었던 ‘유니버스 클럽’에서 벗어나, 각 플랫폼의 전문성을 살린 독자 멤버십 체제를 구축했다.
G마켓 ‘꼭 멤버십’이 공산품, 가전, 뷰티 등 오픈마켓 전 품목의 ‘범용 적립’과 ‘가성비’에 집중했다면 SSG닷컴의 ‘쓱7클럽’은 장보기에 특화된 멤버십이다. 쓱배송 상품에 대해 ‘7% 고정 적립’을 제공하며, OTT(티빙) 혜택 등을 선택할 수 있는 구조다.
두 멤버십에 모두 가입하면 플랫폼별로 각 1000원씩 총 2000원의 추가 캐시백을 받는다. 이 경우 쿠팡 멤버십의 절반인 월 3800원으로 두 플랫폼의 핵심 혜택을 누리는 ‘연합전선’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현재 이커머스 멤버십 시장은 쿠팡과 네이버가 양분하고 있으나, G마켓은 확실한 ‘경제성’으로 틈새를 공략한다.
G마켓 ‘꼭 멤버십’의 구독료가 월 2900원인데 비해 쿠팡 ‘와우’는 7890원, 네이버 ‘플러스’는 4900원이다.
G마켓은 쇼핑 본연의 가치인 ‘적립’과 ‘최저가 체감’에 집중했다. 특히 네이버 멤버십이 월 10만 원 가까이 결제해야 본전을 뽑는 구조인 반면, G마켓은 차액 보상을 통해 가입 즉시 ‘본전’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실용주의 소비자들의 이동이 예상된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이 멤버십 전략을 계열사별 ‘각개전투 후 연합’ 방식으로 수정한 것은 고객의 세분화된 니즈를 더 정교하게 공략하겠다는 의미”라며 “고물가 시대에 ‘손해 보지 않는 멤버십’이라는 키워드는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소구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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