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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글 정밀지도 반출 변수...네카오, 지도 서비스 경쟁력 높인다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토종 지도 플랫폼은 실시간 교통 정보와 초정밀 위치 서비스 등 기능을 강화하며... 16일 데이터 분석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지도 서비스 시장에서 네이버지도와...

구글 정밀지도 반출 변수...네카오, 지도 서비스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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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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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지도 2845만·카카오맵 1229만…토종 지도 플랫폼 이용자↑

네이버 실시간 교통 안전 정보·카카오 초정밀 버스 위치 서비스 도입

구글 정밀 지도 활용 변수…지도 플랫폼 서비스 경쟁 격화 전망

네이버가 운행 중단, 무정차 등 다양한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 업데이트를 한다. (사진=네이버)

정부가 구글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을 조건부 허용하면서 국내 지도 서비스 시장의 경쟁 구도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토종 지도 플랫폼은 실시간 교통 정보와 초정밀 위치 서비스 등 기능을 강화하며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16일 데이터 분석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지도 서비스 시장에서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티맵 등 토종 플랫폼은 최근 수년간 이용자 규모를 꾸준히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지도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021년 3월 1813만명에서 올해 2월 2845만명으로 증가하며 약 57% 성장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맵은 827만명에서 1229만명으로, 티맵은 936만명에서 1453만명으로 늘어나 각각 48.6%, 55.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구글 지도는 같은 기간 705만명에서 941만명으로 이용자가 늘었지만 증가 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최근 몇 년간 이용자 규모도 850만~950만명 수준에서 큰 변동 없이 유지되는 흐름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국내 지도 플랫폼들이 단순한 길찾기 기능을 넘어 맛집과 상권 정보, 리뷰, 예약, 결제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하며 이용자 접점을 넓힌 점이 성장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네이버는 검색과 쇼핑 서비스와의 연계성이 강점으로 꼽히며, 카카오는 기반의 트래픽을 활용해 서비스 확장을 이어왔다. 티맵은 모빌리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내비게이션 경쟁력을 앞세워 이용자층을 확보해 왔다.

그동안 구글 지도는 국내 정밀 지도 데이터 활용 제한으로 길 안내 정확도나 실시간 교통 정보 제공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제약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정부가 최근 구글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을 조건부로 허용하면서 향후 경쟁 구도에 변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밀 지도 데이터를 확보할 경우 구글이 길 안내 정확도와 공간정보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카카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플랫폼들은 서비스 기능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지도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 시 사고나 연착 등 다양한 교통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이용자는 길찾기 화면과 지도에서 지하철역, 버스 정류장, 기차역 등에서 발생한 운행 중단이나 무정차 등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동 중 발생하는 교통 상황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보다 효율적인 이동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향후 이러한 유고 정보 제공 대상을 다른 교통수단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도 지도 서비스의 위치 정보 정확도를 높이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맵은 서울시와 협력해 시내버스 420여 개 노선을 대상으로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파일럿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번 서비스는 버스 위치 정보 전송 주기를 단축해 실제 차량 이동 경로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교통 체증이나 도로 통제, 우회 운행 등으로 도착 시간이 변동되는 상황에서도 버스의 현재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공연이나 대형 행사 등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경우 이용자가 도로 통제 구간과 혼잡 지역, 우회 운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기능도 제공한다. 이번 파일럿은 오는 21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 공연을 앞두고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시민들의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이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활용하게 되면서 길 안내 정확도와 공간정보 서비스 품질 등을 중심으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며 “당장 이용자 이동이 크게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구글 지도의 영향력이 커질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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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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