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전경. /남도일보 자료사진
조선대학교와 조선간호대학교가 하나로 뭉친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학 위기를 정면 돌파하는 모습이다.
3일 조선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두 대학의 통합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
두 대학은 지난 2020년부터 통합을 위한 첫발을 뗐다. 이후 상호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통합추진위원회와 실무추진단을 가동했다. 구성원인 교직원과 학생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사회 심의까지 마치는 등 긴밀한 절차를 밟아왔다.
이번 교육부 승인에 따라 조선대 내부에는 간호학과를 중심축으로 삼는 단과대학인 ‘간호대학’이 새롭게 문을 연다. 당장 내년부터 통합대학 체제로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입학 정원 232명 규모로 꾸려질 간호대학은 4년제 대학 기준으로 전국 3위, 호남권 1위 수준의 매머드급 규모다. 향후 지역 보건의료 교육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체질 개선도 본격화한다. 조선대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디지털 헬스케어 교육 과정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장 임상 역량은 물론 데이터 기반의 판단력을 두루 갖춘 실무형 보건의료 전문 인력을 키워낼 방침이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이번 통합은 조선대가 보건의료 분야에서 가진 경쟁력을 한 차원 더 높이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웰에이징 글로컬대학 전략과 발맞춰 지역 사회와 세계 무대를 잇는 혁신적인 보건의료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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