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광주시, 2030년까지 ‘에너지자립도시’ 대전환

태양광 편중에서 벗어나 연료전지, 지열·수열, 건물형 에너지 시스템 등으로 공급원을 다변화하고,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추진해 AI·ICT 기반 도심형 에너지관리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 2030년까지 ‘에너지자립도시’ 대전환

광주시, 2030년까지 ‘에너지자립도시’ 대전환

제6차 지역에너지계획 확정

5년 간 3조 4672억원 투입

신재생 에너지 10% 이상 목표

2026년 04월 21일(화) 20:25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가 2030년까지 3조 4672억원을 투입해 에너지 자립도시로 도시 구조를 바꾼다.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BAU) 대비 10% 이상 감축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과 분산형 전원 보급 비중을 각각 10%, 12% 이상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광주시는 21일 ‘제6차 지역에너지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 이는 ‘에너지법’ 제7조와 ‘에너지이용 합리화법’ 제6조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추진 계획이다. 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단기 정책목표를 제시하고, 장기 비전은 2045년 탄소중립 도시 구현에 맞췄다. 비전은 ‘시민·기업·공공이 함께 실현하는 에너지자립도시 광주’로 설정했다.

시는 시민·기업·공공 RE100 확산, 분산형 재생에너지 전환, 에너지효율 및 수요관리 혁신, 에너지 거버넌스 강화 등 4개 축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계획은 7개 대책, 61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으며, 재원은 국비 1조 8123억원(52.3%), 시비 1조 3813억원(39.8%), 민자·기타 2736억원(7.9%)이다.

정책목표는 제5차 계획(2020~2025) 대비 일제히 상향됐다. 제5차 계획은 2025년까지 최종에너지 소비 7% 이상 감축,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7.53% 이상, 분산형 전원 보급 비중 7.9%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시는 제6차 계획에서는 감축 목표를 10%로, 신재생 발전 비중과 분산형 전원 비중을 10%·12% 이상으로 재설정했다. 2030년 BAU 기준 최종에너지 수요는 252만 3000TOE(Ton of Oil Equivalent·석유환산톤)로 전망돼,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25만2000TOE의 추가 감축이 필요하다.

광주시는 전형적인 에너지 소비형 대도시로, 지역 내 1차 에너지 생산 비중은 전체 공급량의 9.2%에 불과해 외부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다.

신재생에너지 자원 잠재량 역시 전국 대비 2%안팎을 밑돌았다. 태양광 발전 잠재량은 연간 4798GWh로 전국의 0.97% 수준이며, 풍력은 63GWh(0.12%)에 머문다.

반면 최종에너지 소비는 가정 및 상업 부문이 41.7%, 수송 부문이 36.9%를 차지해 생활 및 이동 중심의 에너지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

시는 에너지 단순 보급 확대를 ‘운영·관리 중심’ 기조로 전환할 계획이다.

태양광 편중에서 벗어나 연료전지, 지열·수열, 건물형 에너지 시스템 등으로 공급원을 다변화하고,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추진해 AI·ICT 기반 도심형 에너지관리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병호 기자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