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는 지난 16일 중국 심천에서 선전상인총회와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광주상의 제공
광주상공회의소가 중국 AI·전기차·로보틱스 기업들과 경제 교류에 나선다.
20일 광주상의에 따르면 지난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샤먼·선전 산업시찰’을 진행하면서 현지 핵심 경제단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광주 투자 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시찰은 광주의 미래 전략 산업인 AI와 모빌리티 분야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민간 경제계와 지방정부, 현지 기관이 유기적으로 힘을 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 지역 간 경제 협력의 가능성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됐다.
시찰단은 중국 최대 혁신 산업도시인 선전을 방문해 선전상인총회, 선전시 기업서비스그룹 유한회사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선전상인총회 스칭 부회장 겸 사무총장과 선전기업서비스그룹 리허 부총경리가 참석해 양 지역의 경제협력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특히 양측은 협약을 통해 △AI,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등 대표산업 분야의 기업 간 기술 교류 △비즈니스 매칭 및 공동 세미나 개최 △상대 지역 진출 기업 지원 등을 협력 과제로 정했으며, 단순한 우호 관계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별 구체적 협업 방안을 협약에 명시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후 시찰단은 자율주행과 AI 분야를 이끄는 바이두(Baidu)를 방문해 리유칭이 화남지역 총감독과 교류 간담회를 갖고, 자율주행 차량 시승을 통해 최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바이두 측이 한국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한상원 회장은 “미래차 국가산단 등 최적의 인프라와 AI,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경쟁력을 갖춘 광주에 적극 투자해 달라”며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또한 세계 1위 전기차 기업 BYD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딩하이묘 한국지사장의 안내로 배터리 폭파 시험 참관과 최신 차량들에 대한 시운전 등이 이뤄졌는데, 이 곳에서도 한 회장은 광주가 보유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역량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투자와 협업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기업인 유비테크 로보틱스에서는 쟝한천 해외총괄 CEO의 안내로 차세대 로봇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 산업에 인사이트를 경험했으며, DJI 드론 플래그십 스토어도 방문해 글로벌 드론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두루 체험했다.
이번 방문의 실질적인 성과 뒤에는 민관 협력 체계가 있었다. 선전시투자촉진국 츠창더 한일 수석대표, 워이스제 선전시 주한국경제무역사무소 대표, 광주광역시 국제교류담당실 김혜문 주임 등이 시찰 전부터 현지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기업 방문과 협약 체결 전 과정을 뒷받침했다.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시찰은 광주의 미래 핵심 산업인 AI와 모빌리티 분야에서 선전의 선도 기업들과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협약을 맺은 기관들과의 후속 조치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과 글로벌 기업의 광주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이번 협약 기관들과의 후속 조치를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방문 기업들과의 투자 논의를 이어가며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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