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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제1전투비행단, 서산·충주·예천으로 임시 분산 배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광주 군 공항에 주둔 중인 공군 제1전투비행단의 기능을 충남 서산과 충북 충주, 경북 예천으로 임시 분산될 전망이다.

광주 제1전투비행단, 서산·충주·예천으로 임시 분산 배치

광주 군 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인 제1전투비행단 전투기 모습. 연합뉴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광주 군 공항에 주둔 중인 공군 제1전투비행단의 기능을 충남 서산과 충북 충주, 경북 예천으로 임시 분산될 전망이다.

15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공군은 1전비의 작전·교육 기능을 2028년까지 3개 공군기지로 나눠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작전 운용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각 기지의 수용 능력을 고려해 예천과 중원(충주), 서산 기지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1전비 예하에는 T-50 고등훈련기를 운용하는 제189·216비행교육대대와 TA-50 블록2를 운용하는 제206전투비행대대가 있다. 군 당국은 각 부대의 임무와 기지 여건을 고려해 이들 비행대대를 경북 예천 제16전투비행단과 충북 충주 제19전투비행단, 충남 서산 제20전투비행단에 각각 배치할 계획이다.

1전비는 전투조종사 양성과 서남부권 영공 방어 임무를 맡고 있다. 군은 분산 배치에 따른 대비태세 공백을 막기 위해 다른 공군기지의 비상대기 전력을 조정할 방침이다. 조종사 교육에 필요한 시뮬레이터 등 관련 시설도 함께 이전해 출격 횟수와 교육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광주 군 공항 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려는 정부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회의'에서 2028년 중반까지 해당 부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분산 배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에 새로운 군 공항이 들어설 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군 당국은 2032년 12월 무안 군 공항이 준공되면 부대를 순차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1전비를 그대로 유지할지, 임시 해체한 뒤 무안 이전 시 재편할지는 검토 중이다.

한편 1949년 공군 창설과 함께 만들어진 1전비는 전투조종사들이 비행교육을 마치고 '빨간마후라'를 받는 정예 조종사 양성기지다. 1966년 경남 사천에서 광주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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