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광주 의료특화산단 2030년 조성…108개 기업 입주 희망

전남광주시가 북구 월출동 일대에 추진하는 의료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광주 의료특화산단 2030년 조성…108개 기업 입주 희망

광주 의료특화산단 2030년 조성…108개 기업 입주 희망

북구 월출동에 44만6684㎡ 규모…그린벨트 해제 추진

의료·정밀·광학기기 등 집적…2028년 하반기 착공 목표

2026년 10월 29일(목) 20:00

전남광주시청 전경.

전남광주시가 북구 월출동 일대에 추진하는 의료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가 재개돼 오는 2027년 산업단지계획 승인과 2028년 착공을 거쳐 2030년까지 첨단 의료산업의 생산·연구개발 거점을 구축하는 계획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29일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북구 월출동 44-13번지 일원을 대상으로 ‘광주 의료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에 대한 주민의견 청취를 재공고했다.

지난해 12월 처음 주민의견을 수렴한 이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공람기간은 다음달 12일까지다.

산단 조성 면적은 44만6684㎡(13만9842평)이며, 이 가운데 개발제한구역 43만7818㎡를 해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이뤄지면 종전 243.573㎢에서 243.136㎢로 줄어든다.

사업은 광주도시공사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한다. 당초 2023년 사업 발표 당시 46만2000여㎡ 규모에 2671억원을 투입해 202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현재는 사업 면적이 조정되고 준공 목표도 2030년으로 변경됐다.

산업단지 전체 면적 중 산업시설용지는 20만5303㎡로 46%를 차지한다. 세부적으로 일반 산업시설용지 14만811㎡, 중소기업 전용용지 3만717㎡, 물류시설용지 3만3775㎡가 배정됐다.

산업시설에는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을 비롯해 의료·정밀·광학기기 제조업, 전자부품·컴퓨터·영상·통신장비 제조업 등이 들어서도록 계획했다.

이와 함께 복합용지 2만9428㎡, 지원시설용지 1만4766㎡, 공동주택용지 4만7360㎡를 배치하고 도로·공원·녹지 등 공공시설용지 14만9827㎡도 확보한다. 단순 생산시설 집적을 넘어 기업 활동과 근로자 정주 기능을 함께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기업 입주 수요도 공급 예정 면적을 웃돌고 있다. 광주도시공사의 입주 수요조사 결과 108개 기업이 51만1360㎡의 산업용지를 희망했다. 계획된 산업·복합용지 면적의 약 2.3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사업 타당성 검토에서는 생산유발효과 93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45억원, 소득유발효과 284억원, 고용유발효과 911명으로 추산됐다.

산단이 조성되면 인접한 첨단1·2·3지구와 광주과학기술원, 광주테크노파크 등 연구·산업 기반을 연결하는 의료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권의 의료기기·인공지능 기술에 화순권의 바이오·의약품 연구기반을 결합해 의료기기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 실증, 임상시험, 인허가까지 지원하는 첨단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구축과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 9월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쳤으며, 오는 2027년 하반기 산단계획 승인·고시와 보상 착수, 2028년 하반기 부지 조성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따른 훼손지 복구도 해결해야 한다. 대상지의 10~20%에 해당하는 복구사업 부지를 확보해야 하지만 적정 후보지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어 국토교통부 협의 등을 거쳐 보전부담금 납부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기업 입주 수요를 실제 투자와 고용으로 연결하고 주변 연구기관·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사업의 성패가 달려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병호 기자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