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충청권에서 교통사고와 화재, 수난사고 등이 잇따라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15일 오후 4시 35분께 충남 천안시 성거읍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고속버스, 승용차 등 차량 3대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2차로를 달리던 카니발이 버스전용차로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고속버스와 충돌한 뒤 다른 승용차와 부딪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 50분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는 승용차와 승합차 등 차량 8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 등 8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충북에서도 교통사고가 이어졌다.
지난 16일 새벽 0시 50분께 청주시 흥덕구 서청주의 한 교차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택시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20대 승객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SUV가 신호를 위반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시 4분께 청주시 경부고속도로 옥산분기점 인근에서는 승용차와 버스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50대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루질 중 숨지는 등 수난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15일 오전 11시 20분께 충남 태안군 소원면의 한 갯벌에서 A(5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15분께 일행과 통개항 인근에서 해루질을 하던 중 실종돼 해경과 소방당국이 수색을 벌여왔다.
같은 날 밤 9시 47분께 당진시 석문면 도비도항 인근 해상에서는 해루질을 하던 남녀 2명이 물에 빠졌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지난 16일 낮 12시 54분께 태안군 모항항 인근에서는 50대 남성이 5~6m 높이 암벽에서 추락했다.
이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화재도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후 5시 42분께 충주시 대소원면의 한 음식점에서도 불이 나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영업을 마친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경상을 입었다.
불은 음식점 내부 250㎡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억20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음주운전 사고도 있었다.
지난 14일 밤 10시 55분께 충남 당진시 고대면의 한 도로에서 A(23)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돼 불이 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민환 기자 kgb526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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