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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공항 조류 탐지·퇴치 인프라 강화 목소리

대구국제공항에서 항공기와 새가 충돌하는 이른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가 최근 5년여간 42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공항에서 발생한 전체 조류 충돌은 1천1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공항 조류 탐지·퇴치 인프라 강화 목소리

전국 5년간 조류충돌 1100여건

대구공항 42건·포항경주공항 3건

약 10%는 기체손상으로 이어져

대구국제공항에서 항공기와 새가 충돌하는 이른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가 최근 5년여간 42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공항에서 발생한 전체 조류 충돌은 1천1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인철(광주 서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여간(2022년~올해 6월) 전국 공항에서 발생한 조류 충돌 건수는 1천126건에 달했다.

공항별로 보면 대경권에서는 대구공항에서 42건이 발생해 매년 10건 안팎의 조류 충돌이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경주공항에서는 같은 기간 3건이 발생했다.

조류 충돌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공항은 인천국제공항으로 323건(28.7%)에 달했다. 이어 김포공항 223건(19.8%), 김해공항 212건(18.8%), 제주공항 180건(16.0%) 등 순이었다.

조류 충돌로 인해 항공기 안전 운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리적 피해도 잇따랐다. 같은 기간 조류 충돌에 따른 ‘기체 손상’은 총 105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39건(37.1%)은 엔진 피해로 확인됐다.

조 의원은 “조류 충돌은 이·착륙 과정에서 엔진 정지나 기체 균열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요인”이라며 “12·29 항공기 참사와 같은 비극이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조류 탐지 레이더와 퇴치 인프라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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