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선 9기, 전국적으로 간부회의를 생중계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북 기초지자체에서도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주요 기초 단체장들은 신중한 모습입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첫 결재로 간부회의 생중계 추진을 처리한 이원택 전북도지사.
전재수 부산시장은 취임 첫날부터 회의를 생중계했고, 김상욱 울산시장은 당선인 시절부터 인수위원회 업무보고를 공개했습니다.
전북 기초지자체에서도 간부회의를 공개해 행정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후보 시절 익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 질의에 대해 간부회의 실시간 공개 수용 입장을 밝힌 최정호 익산시장은 시행하겠다면서도 구체적인 방식과 시기는 검토할 뜻을 내놓았습니다.
[최정호/익산시장/지난달 8일 : "후보 때 약속드린 대로 시행하는 걸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어떤 주기로, 어떤 내용으로 하는 것이, 저희가 검토 중인데 가장 최적의 방안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재준 군산시장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재준/군산시장/지난달 1일 : "저는 고민을 했습니다. 지금도 고민하고 있고요. 여건이 되면, 준비가 되는 대로, 적극적으로 검토를 하겠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시민사회에서는 적극적인 도입을 주문합니다.
[황인철/익산참여연대 시민사업국장 : "간부회의 공개는 익산의 주요 정책과 사업이 어떻게 결정되고 추진되는지를 시민들이 직접 보고, 파악해 보겠다는 중요한 사안이므로 구체적으로 실현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주도에서 간부회의 생중계 도중 나온 '중국인 관광객 허용' 발언으로 논란이 커진 사례처럼 논의 중인 내용이 그대로 노출될 경우 불필요한 사회적 혼란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시장이 회의 석상에서 공무원을 질타하며 '사이다 정치'를 연출한다는 비판도 나오는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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