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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공약을 묻다”…1호 공약, 후보들의 선택은?

동부권은 HBM과 HBF 등 고성능 반도체로 특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전남의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규 반도체 투자를 이끌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공약을 묻다”…1호 공약, 후보들의 선택은?

[KBS 광주] [앵커]

민주당 경선이 달아오르면서, 초대 특별시장에 도전하는 후보들의 핵심 공약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죠.

KBS는 이번 주 민주당 특별시장 경선 후보들의 공약을 확인하는 '공약을 묻다' 순서를 준비했는데요.

첫 번째로 후보들이 내놓은 1호 공약은 뭔지,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정훈 후보의 1호 공약은 에너지 분야에 집중돼 있습니다.

킬로와트시당 90원 수준의 '반값 전기'를 공급해 기업의 부담을 확 낮추고, 이를 통해 AI와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유치하겠다는 내용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RE100과 기후위기 대응이 필수로 떠오른 만큼 저렴한 전력이 곧 산업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상황.

신 후보는 이런 환경을 이용해 전남광주를 미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전남광주 에너지공사 설립'과 '햇빛소득마을 확대'는 이와 연계된 방안입니다.

한편, 신 후보 측은 단일화한 강기정 후보의 기존 공약 반영 여부에 대해 양측이 추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민형배 후보는 행정 패러다임의 전환을 선택했습니다.

1호 공약을 '시민주권 정부 수립'으로 정리하고, 모든 의사결정의 중심을 시민에 두겠다고 선언한 겁니다.

이를 위해 행정 의사결정 과정을 전면 공개하고,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4명으로 늘어나는 특별시 부시장은 시민 추천제를 도입해, 시민들이 인사 결정에도 관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이재명 정부의 '국민주권', 민주당의 '당원주권'에 이어 '시민주권'으로 열린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게 민 후보의 구상입니다.

주철현 후보의 초점은 신정훈 후보와 마찬가지로 에너지에 맞춰져 있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수도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전남 전역이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으로 지정되며 이미 제도적 기반은 갖춰졌습니다.

주 후보는 이를 토대로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 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전남광주 신재생에너지 공사'를 설립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를 열겠다고도 전했습니다.

김영록 후보의 1호 공약은 한 단어로 요약하면 '반도체'입니다.

KBS가 후보에게 받은 '1호 공약' 설명 3백여 자에, '반도체'가 8번이나 등장합니다.

특별시의 3축에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했습니다.

광주권은 반도체 설계와 기기 자체에서 연산을 처리하는 '엣지 반도체', 서부권은 범용 메모리 반도체, 동부권은 HBM과 HBF 등 고성능 반도체로 특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전남의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규 반도체 투자를 이끌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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