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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습 연기’에도 유가↑·주가↓…브렌트유 110달러 넘어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진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 3대 주가지수의 중동 사태 이후 하락 폭은 7%가 넘었습니다. 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와 불확실성은...

‘공습 연기’에도 유가↑·주가↓…브렌트유 110달러 넘어

[앵커]

국제 유가가 연이틀 고점을 높였고, 뉴욕 주식 시장은 하락했습니다.

전쟁이 몇 주 안에 끝날 거라는 미 당국자의 발언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유가가 전날에 이어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한때 1배럴에 서부텍사스산원유는 100달러, 브렌트유는 114달러 위에서 거래됐습니다.

미국의 이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 시한 연기에 이어 루비오 국무장관이 전쟁이 몇 주 안에 끝날 거라고 하는 등 조기 종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하는 등 긴장감은 여전히 높기 때문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중국 선박이 회항했다는 소식도 더해졌습니다.

뉴욕 주식 시장 역시 버티지 못했습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1% 이상 떨어졌습니다.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진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 3대 주가지수의 중동 사태 이후 하락 폭은 7%가 넘었습니다.

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와 불확실성은 소비자 심리도 짓누르고 있습니다.

미시간 대가 조사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석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1년 뒤 물가상승률은 3.8%로 높아졌습니다.

물가에 대한 미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우려도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리사 쿡/미 연방준비제도 이사 : "우리는 물가상승률 목표치에 가까워졌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관세가 목표에서 멀어지게 했고, 이젠 이것(중동 사태)이 더해졌어요."]

금리 선물시장에서 올해 안에 금리가 인하될 거라는 전망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역외 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천515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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