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공급망 보안 우려 커지나...깃허브도 해킹 사정권에

알렉시스 웨일스 깃허브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20일 깃허브 블로그를 통해 깃허브 내부 저장소 3800개 분의 데이터가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피해 여부 등을 확인하는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공급망 보안 우려 커지나...깃허브도 해킹 사정권에

세계 최대 개발자 플랫폼도 보안 위협 노출

악성 VS 코드 확장 프로그램으로 직원 기기 침투

내부 저장소 약 3800개 유출 정황..."피해 사실 확인 중"

알렉시스 웨일스 깃허브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20일 깃허브 블로그를 통해 깃허브 내부 저장소 3800개 분의 데이터가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피해 여부 등을 확인하는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깃허브 블로그

1억5000만명 이상이 사용 중인 세계 최대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가 해킹 피해를 입었다. 내부 코드 저장소 약 3800개의 데이터 유출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일부 고객 정보가 포함됐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깃허브는 조사가 완료되면 자세한 보고서를 공개할 방침이다.

알렉시스 웨일스 깃허브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20일 깃허브 블로그를 통해 "이틀 전 제3자가 배포한 악성 비주얼스튜디오 코드(VS Code)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의 기기가 침해당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깃허브에 따르면 유출된 규모는 깃허브 내부 저장소 약 3800개 분이다. 고객사가 운영하는 엔터프라이즈나 조직 계정, 저장소 등 외부 고객 데이터가 영향을 받았다는 증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내부 저장소에는 고객 지원 과정에서 생성된 대화 내용 등 고객 관련 정보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어 피해 사실이 확인될 경우 고객에게 별도 통지할 예정이다.

깃허브는 지난 이틀 동안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로그 분석과 인프라 모니터링 작업을 통해 해커들의 후속 활동 여부를 점검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단, 문제가 된 확장 프로그램이나 해커들의 요구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외신들은 깃허브의 상징성에 주목해 해킹 소식을 다뤘다. 깃허브는 전 세계에서 1억5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 규모 개발자 플랫폼이다.

IT매체 테크크런치는 "인기 프로젝트를 공격하면 동시에 수많은 컴퓨터에 접근할 수 있어 공격의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해커들이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표적으로 삼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개발자 워크스테이션이 공급망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되는 배경과 관련해 피해의 심각성을 다룬 분석도 나온다.

보안 매체 시큐리티 위크는 깃허브 내부 저장소의 침투 경로로 알려진 VS 코드 확장 프로그램이 인증정보, 클라우드 키, SSH 키 등 개발자 컴퓨터의 광범위한 데이터에 대한 완전한 접근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사이보보안 기업 아이키도 시큐리티 분석을 인용 보도했다.

실제로 복수의 외신은 해킹 그룹 TeamPCP가 이번 해킹의 배후를 자처하며 사이버 범죄 포럼에서 해당 데이터를 최소 5만달러(약 750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매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데이터를 공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들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커뮤니티를 겨냥한 공급망 공격 분야에서 악명 높은 해킹 그룹으로 깃허브 외에도 올해 ▲Trivy ▲Checkmarx ▲Bitwarden CLI ▲TanStack를 모두 개발자 도구로 해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