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청년이 알린다”…4개 공공기관, AI·데이터 서포터즈 출범
(왼쪽부터) 송정면 창업진흥원 실장, 박한식 해양환경공단 실장, 유승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부장, 이상천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전무이사. 사진=창업진흥원 제공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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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데이터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공공기관 간 협력이 본격화된다. 데이터 개방과 행정 혁신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편, 청년 인재를 중심으로 활용 사례 발굴에도 나선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창업진흥원, 한국무역보험공사, 해양환경공단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6년 AI·데이터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관 간 경계를 넘어 데이터를 매개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연계·개방하고, 이를 기반으로 민간 활용을 촉진하겠다는 취지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AI·데이터 서포터즈 공동 운영 △공공데이터 개방 계획에 대한 상호 협력 △데이터 기반 행정 강화를 위한 정보 교류 등이다. 참여 기관들은 고품질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개방하고,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력은 단순 데이터 개방을 넘어 데이터 기반 행정 체계 강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기관 간 정보 공유를 통해 정책 설계와 서비스 제공 방식을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협약과 함께 출범한 ‘AI·데이터 서포터즈’는 차세대 AI·데이터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이다. 높은 경쟁률을 거쳐 선발된 대학(원)생 12명은 7월까지 약 3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서포터즈는 각 기관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영상과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공데이터 활용 사례를 국민에게 쉽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공데이터의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보다 친숙하게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와 함께 공공데이터 이해 교육과 실무자 인터뷰 등 체계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프로그램 종료 시에는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회를 개최하고, 우수팀에는 상금을 수여해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협력이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공공데이터의 새로운 활용 가치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데이터 기반 행정을 내실화하고,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통해 국민 생활의 질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기관별로도 데이터 활용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창업진흥원은 데이터 기반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데이터 개방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수출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 환경 구축을, 해양환경공단은 해양 데이터 개방과 활용 확대를 통해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한층 확대하고,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신세일 창업진흥원 정책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AI와 데이터 기반으로 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고, 창업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청년들이 데이터 활용 역량을 실질적으로 체득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천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은 서로 다른 분야의 공공기관들이 데이터라는 공통분모 아래 하나로 뭉쳐 AI 3대 강국 도약에 앞장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AI 시대를 이끌어갈 청년 서포터즈들의 창의적인 시각과 도전적인 아이디어가 공공데이터의 숨겨진 가치를 발굴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희한국무역보험공사 AI·디지털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기관 간 공공데이터 체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며 “무보는 공공부문 AI 선도기관으로서 청년들의 참신한 시각으로 발굴한 데이터 수요를 반영해 국민과 수출기업이 체감할 수 있도록 쉽고 편리한 데이터 서비스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한식 해양환경공단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협약은 해양 분야의 방대한 데이터를 국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데이터 기반의 해양환경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청년 서포터즈들의 참신한 시각이 더해진다면 공단의 데이터가 국민의 해양환경 인식과 가치를 높이는 실질적인 정보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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