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위한 밑그림을 발표했습니다.
중앙 부처는 세종으로, 공공기관은 기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밀접한 기관끼리 묶어 배치하기로 했는데요.
충청북도는 지역 강점을 내세워 선점하겠단 구상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서울 잔류 제로'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수도권에 남아있는 공공기관 350여 곳을 내년부터 차례로 옮기기로 하고, 1차 이전 당시처럼 분산 배치 대신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연관 기관을 한데 묶기로 했습니다.
[김윤덕/국토교통부 장관 : "1차 이전 때와 같이 청사 신축을 기다리지 않고 민간 건물 임차 등을 활용하여 내년부터 선도 이전에 즉시 착수하겠습니다."]
충청북도는 정부의 '집적화' 원칙에 따라 기능군별 유치에 나섭니다.
먼저, 충북혁신도시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체육회, 한국마사회 등 체육 관련 기관 유치에 집중합니다.
인근 국가대표 선수촌 등 체육 현장과 정책을 연계해 스포츠 산업까지도 확장한다는 구상입니다.
충북의 주요 교통 인프라인 항공과 철도 관련 기관도 우선 순위로 떠올랐습니다.
지방 거점 공항으로서 청주공항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한국공항공사와 항공안전기술원 등을 최우선 유치 대상으로 꼽았습니다.
KTX 오송역 주변으로는 코레일 네트웍스와 코레일 관광개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을 묶어 공략할 계획입니다.
수도권과의 접근성뿐만 아니라 중앙부처가 옮겨올 세종과 맞닿은 지리적 이점 등을 십분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신용한/충북지사 : "미리 정부 방침에 맞춰서 대학과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입주하는 지역에 자족적 기능이 강화되도록 미리미리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구체적인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은 올해 4분기에 발표되는 가운데, 지난 이전 당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충북이 이번에는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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