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문화재단이 ‘2026 장애인 골프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진은 28일,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진행한 ‘장애인 스크린골프대회’ 단체사진/골프존문화재단 제공
골프존문화재단이 장애인 골퍼들의 사회 참여와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한 ‘2026 장애인 골프 대축제’를 마무리했다.
골프존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와 경기도 골프존카운티 안성H에서 각각 스크린 및 필드 대회 형태로 진행됐다.
대회는 지체 및 뇌병변 장애, 시각장애, 지적장애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다. 28일 스크린 대회에는 73명이 참가해, 이선욱·이정표·강대원(지체 및 뇌병변), 박영해(시각), 허도경(지적) 선수가 각 그룹별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9일 안성에서 열린 필드 대회에는 60명이 출전해 황택원·박우식·민병섭(지체 및 뇌병변), 박영해(시각), 허도경(지적) 선수가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장애인 직업 합창단인 ‘골프존파스텔합창단’의 공연이 병행됐다. 발달장애와 뇌병변장애 청년들로 구성된 합창단의 무대를 통해 스포츠를 넘어 문화·예술 영역에서도 장애가 한계가 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인식 개선의 의미를 더했다.
현재 국내 장애인 스포츠 인구는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나, 전용 시설 부족과 장비 보급의 한계가 여전한 실정이다. 골프존은 지난 2012년부터 스크린 골프 기술을 활용해 물리적 제약을 낮춘 대회를 지속하며 IT 기술과 스포츠 복지를 결합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전문가들은 기업 주도의 사회공헌 활동이 일회성 기부를 넘어 전문 스포츠 연맹과의 협력을 통한 체계적인 경기 운영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특히 장애인 골프는 최근 패럴림픽 정식 종목 채택 논의가 활발해지는 등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민간 차원의 인프라 지원은 향후 국가대표 선수 발굴 및 육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민병섭 지체 및 뇌병변 장애부 우승자는 “연습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함께한 참가자들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찬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은 “대회 기간 집중력을 보여준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골퍼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골프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윤영미 기자 rabbit@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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