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유튜버 박위의 KTX 낙상 사고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사고 당시 공개된 CCTV 영상과 사회복무요원 공론화 논란에 이어, 사고 직후 진행된 대규모 검사 과정까지 재조명되면서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박위의 KTX 낙상 사고 이후 대응 과정을 분석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박위가 사고 직후 병원을 찾아 약 30차례에 걸쳐 엑스레이 검사를 받은 사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박위는 KTX 하차 과정에서 휠체어가 넘어지는 사고를 당한 뒤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다만 검사 결과 골절 등 중대한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담당 의료진 역시 영상에서 “골절은 보이지 않는다”는 취지로 설명했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방향이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골절 소견이 없었던 상황에서 수십 차례의 엑스레이 촬영 사실이 공개되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사고 충격으로 다양한 부위를 검사할 수는 있지만,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 박위가 “골절될 뻔했다”, “몇 주 동안 침대에 누워 있을 뻔했다”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언급한 점도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병원 진료 과정까지 카메라로 촬영해 콘텐츠에 담은 부분 역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박위가 의사에게 통증을 호소하는 장면과 의료진의 설명, 이를 지켜보던 아내 송지은의 반응까지 영상에 포함되면서 “사고 수습보다 콘텐츠 제작에 초점이 맞춰진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댓글창에는 “골절이 없다는데 30번이나 찍은 이유가 궁금하다”, “사고 자체는 안타깝지만 과장된 연출처럼 보인다”, “큰 사고였으니 당연히 정밀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것 아니냐” 등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박위는 KTX 낙상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하며 장애인 이동권과 배리어프리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공개된 영상이 사회복무요원의 실수를 지나치게 부각했다는 비판이 확산되면서 결국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후 박위는 “현장에서 저를 도와주시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근무자분의 입장을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다”며 공개 사과했다.
한편 논란이 계속되면서 박위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 구독자 수는 100만 명 아래로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자체보다 사고 이후의 대응 방식과 영상 공개 과정이 더 큰 논란으로 번지면서 후폭풍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hellboy3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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