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의 고환율 기조가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환율, 코스닥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07.08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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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4일 '원·달러 환율의 구조적 상향이동 가능성 평가' 보고서에서 환율 상승 압력이 높은 국면에 있으며 이 같은 흐름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2010년대 중반 이후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이다가 2024년 상반기까지 1200~1300원대 범위에서 움직였다. 2024년 하반기 이후에는 일시적으로 1300원대로 하락했다가 1400~15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박 연구위원은 2015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환율 흐름을 관찰한 결과 2019년 4월, 2022년 4월, 2024년 3월 세 차례 구조적 단절이 발생하면서 환율의 평균 수준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위원은 "원·달러 환율의 평균 수준 상향이동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확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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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향후 추가 충격이 없다면 원·달러 환율의 평균 수준이 단기간 내 과거 수준으로 복귀하지 않고 현재 부근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금융사는 고환율 지속에 따른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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