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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합금강부터 대형 엔진밸브까지… 한일단조, 고부가가치 시장 정조준

네이버 증권.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방위산업 전쟁 및 테러 관련 테마가 9일 다시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날 방산 테마는 전일 대비 0.34% 상승하며 시장의 주도주 역할을 자처하고...

고합금강부터 대형 엔진밸브까지… 한일단조, 고부가가치 시장 정조준

네이버 증권.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방위산업 전쟁 및 테러 관련 테마가 9일 다시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날 방산 테마는 전일 대비 0.34% 상승하며 시장의 주도주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중동 지역의 긴장 상태가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K-방산의 우수한 가성비와 빠른 납기 능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재평가받으며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단순한 테마성을 넘어 실질적인 수출 계약 소식이 뒷받침되면서 종목별로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퍼스텍이다. 퍼스텍은 29.92% 상승한 9770원에 거래 중이다.

유도무기 및 항공우주 분야의 핵심 부품 기술력이 부각되며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한일단조는 14.98% 상승한 3300원에 거래 중이다.

한일단조가 반세기가 넘는 단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자동차 부품 국산화 및 전문 공장으로 지정된 한일단조는 국내 정밀 단조 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한일단조는 2007년 태국에 현지 법인(HANIL FORGING THAILAND)을 설립하며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했다. 태국 법인은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수출 기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한일단조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고합금강 신소재 국산화와 대형 엔진밸브용 단조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 부품 제조를 넘어 고난도 공정 기술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이다. 특히 소재 기술의 자립도를 높여 외부 환경 변화에 강한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디와이씨는 9.77% 상승한 1797원에 거래 중이다. 정밀 단조 및 구동 장치 부문의 수주 확대 가능성이 점쳐지며 장중 탄력이 강화되고 있다.

대형 방산주의 귀환도 시장의 이목을 끈다. 웨이브일렉트로와 한국항공우주는 각각 유도무기용 부품과 완제기 수출 모멘텀을 바탕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폴란드와 동남아 시장에서의 추가 수주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LIG넥스원과 비츠로셀은 유도무기 체계의 핵심인 정밀 타격 능력과 리튬 일차전지 분야의 압도적 점유율을 바탕으로 상승 중이다. 빅텍과 RF머트리얼즈는 전자전 시스템 및 화합물 반도체 소재의 국산화 성과가 부각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 부품 및 통신 장비주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SNT다이내믹스와 YTN은 고정밀 변속기 기술력과 미디어 플랫폼의 가치가 조명받으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과 휴니드는 지능형 전장 관리 체계와 전술 통신망 구축 사업의 성장성에 힘입어 상승 중이다. RF시스템즈와 스페코는 안테나 시스템 및 플랜트 설비의 방산 전용 가능성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솔디펜스와 에이스테크는 방호 솔루션과 5G 기반 전술망 기술을 바탕으로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조선 및 IT 부품사들도 방산 테마의 온기를 나눠 갖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아이티엠반도체는 특수선 건조 역량과 배터리 보호 회로 기술의 군용 확대 기대감에 상승 중이다.

RFHIC와 기산텔레콤은 질화갈륨(GaN) 트랜지스터와 항공 항행 안전 시설 부문의 독보적 지위를 바탕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양컴텍과 엠앤씨솔루션은 방탄·방호 소재와 정밀 제어 부품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상승 중이다. 대성하이텍과 코콤은 정밀 가공 기술과 CCTV 보안 시스템의 국경 수비 활용도가 높아지며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전반적인 테마 상승 속에서도 일부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며 숨을 고르고 있다. 아이티센엔텍과 센서뷰는 전일 종가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매수와 매도 세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반면,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반전한 종목들도 확인된다. 풍산홀딩스와 현대로템은 그간의 주가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노출되며 하락 중이다. 이노시뮬레이션과 한컴라이프케어는 가상 훈련 시스템 및 개인 보호 장비 부문의 수주 공백 우려 속에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장 중반을 넘어서며 낙폭이 확대되는 종목들도 눈에 띈다. 평화산업과 SNT모티브는 자동차 부품 부문의 부진이 방산 부문의 성장을 상쇄하며 하락 중이다.

파이버프로와 대양전기공업은 광섬유 자이로 및 함정용 조명 시스템의 단기 발주 감소 소식에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영지앤엠과 아이쓰리시스템은 특수 유리 및 적외선 센서 부문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 매물이 유입되며 하락 중이다. 코츠테크놀로지와 풍산은 SBC(싱글보드컴퓨터) 및 탄약 수출 비중 조절 소식에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하락세가 짙어지는 종목군도 포착된다. 포메탈과 덕산하이메탈은 단조 부품 및 솔더볼 시장의 업황 둔화 우려에 하락 중이다.

웰크론과 혜인은 방호복 및 엔진 공급 부문의 경쟁 심화 속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화와 이엠코리아는 지주사 할인 및 공작기계 부문의 회복 지연으로 인해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에스코넥과 삼현은 금속 부품 및 모터 제어기 부문의 단가 인하 압박 속에 하락 중이다.

이지트로닉스와 대한항공은 전력 변환 장치 수요 정체와 항공 운송 부문의 비용 증가 우려에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대형주들의 조정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제노코와 HJ중공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쎄크와 카티스는 엑스레이 검사 장비 및 보안 솔루션 부문의 투자 지연 속에 하락 중이다. 대한광통신과 비츠로테크는 광섬유 업황 부진과 특수 진공 밸브 부문의 매출 인식 시점 차이로 인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3.23% 하락한 143만 6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위아와 삼미금속 또한 기관의 대량 매도세가 유입되며 하락 중이다.

마지막으로 장 하방을 강하게 압박하는 종목들이다. 한화오션과 STX엔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그린광학 또한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항공우주 소재 및 정밀 광학 부문의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차익 실현의 빌미가 됐다.

웨이비스와 기아는 화합물 반도체 상장 이후 수급 분산과 완성차 부문의 수출 둔화 우려에 하락 중이다. 우리기술과 쎄트렉아이는 원전 제어 시스템 및 위성 시스템 부문의 단기 과열 해소 과정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방산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해 실질적인 이익 성장이 담보된 종목으로의 압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방산주에 강력한 촉매제지만, 모든 종목이 수혜를 보는 시기는 지났다"며 "단순 테마주보다는 폴란드, 호주, 중동 등 실제 수주 잔고가 실적으로 연결되는 대형사와 그핵심 협력사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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