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지역 중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수도권 주요 대학과 첨단기업 현장을 직접 찾으며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진로와 꿈을 눈앞에서 확인하며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재)고창군장학재단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 상반기 미래를 준비하는 지역인재 육성사업(가자 SKY)’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고창지역 14개 중학교에서 추천을 통해 선발된 학생 25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서울대와 고려대, 홍익대, 국민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 캠퍼스를 찾아 학과와 진학 정보를 살펴보고 대학 생활을 간접 체험했다.
넓은 캠퍼스를 걸으며 강의실과 학생 편의시설 등을 둘러본 학생들은 관심 학과 설명에 귀를 기울였고, 곳곳에서 사진을 남기며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평소 책과 인터넷으로만 접했던 공간을 직접 둘러보며 학생들은 대학 생활을 보다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탐방에 참여한 성내중학교 3학년 방주형 학생은 “인터넷이나 책으로만 보던 대학과 기업을 직접 보니 꿈이 조금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다”며 “홍대 진학이라는 목표도 더 뚜렷해져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발걸음은 연구기관과 첨단산업 현장으로도 이어졌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현대모터스튜디오,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등을 방문한 학생들은 미래 교통기술과 산업 변화상을 직접 살펴보며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도 키웠다. 연극 관람과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또래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문규환 재단 사무국장은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며 스스로 진로를 고민하고 목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장학재단은 장학금 지원과 서울·전주 장학숙 운영, 중·고생과 대학생 간 1대1 화상 멘토링 등 지역 학생들의 학업과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고창=임용묵 기자
고창=임용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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