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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유가에 관광 식을라...기업 살리고 외국인 잡을 지원책

5월 황금연휴로 여행 성수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중동전쟁 여파로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관광시장은 기대만큼 활기를 띠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에 정부가 발 벗고 나섰다.

고유가에 관광 식을라...기업 살리고 외국인 잡을 지원책

고유가에 관광 식을라...기업 살리고 외국인 잡을 지원책

천윤혜

기자

2026-05-06 15:57:26

제공=뉴스1

5월 황금연휴로 여행 성수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중동전쟁 여파로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관광시장은 기대만큼 활기를 띠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에 정부가 발 벗고 나섰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9.37(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6% 올랐다. 2024년 7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이 장기화된 여파다. 관광업계는 이로 인한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업종 중 하나로 꼽힌다. 유류할증료 인상과 물가 상승 압박이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이런 흐름을 반전시키기 위해 관광업계 지원과 수요 회복 카드를 동시에 꺼내 들었다. 자금을 지원해 업계가 버틸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늘려 시장 활력을 되살리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추가 편성한 융자지원사업 예산 2000억원 중 절반을 상반기에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관광사업체(창업 7년 미만, 중소기업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관광사업체 스타트업 융자(300억원)를 따로 편성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외국인 관광객이 지방을 찾을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달 방탄소년단(BTS) 고양 콘서트 기간, 팀 앨범 재킷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강릉의 'BTS 버스정류장'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크게 늘었다. 강릉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 대수는 50대 이상으로, 평소 평균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내 관광 수요는 실제 관광 이동과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확산하기 위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온라인 여행사 클룩과 손을 잡고 오는 6월3일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철도 승차권 예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관광공사는 클룩을 통해 승차권을 구매하는 선착순 5000명에게 6000원 할인권을 주며, 코레일은 실물 교통카드 레일플러스 카드를 선착순 1000명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5000원을 충전해 준다. 또한 클룩은 이용자에게 여행용 이심(eSIM)을 무료로 나눠준다.

뿐만 아니라 문체부는 6월에는 민간 기업과 협력해 고속, 시외버스 온라인 예매처를 확대하고 할인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수월하게 지방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가 여행 수요를 늘리고, 관광시장의 활성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천윤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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