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월 20일 관보를 통해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을 발표한 가운데, 세정당국 주요 인사들의 자산 현황이 공개됐다. 이번 공개 대상에는 지난해 말 취임한 박종희 인천지방국세청장과 조만희 세제실장이 포함됐다.
먼저 조만희 세제실장은 총 17억9,93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 구성은 부동산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본인 소유의 세종시 반곡동 아파트와 서울 서초구 방배동 다세대주택을 비롯해, 부친 명의의 경북 영주시 하망동 복합건물(주택·상가), 장녀 소유의 서울 송파구 석촌동 다세대주택 전세권 등 총 15억2,490만원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예금은 가족 합계 3억3,467만원으로 집계됐다. 본인이 1억3,966만원으로 가장 많고, 배우자 8,926만원, 모친 7,101만원, 부친 1,876만원, 자녀들도 소액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 자산으로는 부친 명의의 삼성전자 주식 300주를 포함해 총 3,527만원이 신고됐다.
채무 역시 적지 않다. 조 실장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총 5억5,580만원의 채무를 신고했으며 부친 소유 토지 및 종중재산도 재산 목록에 포함됐다.
박종희 인천지방국세청장은 총 17억92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특히 부동산 관련 신고액이 22억218만원에 달해 전체 자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박 청장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으며 본인 명의 세종시 새롬동 아파트 전세권, 목동 오피스텔 전세권, 모친 소유 신대방동 다가구주택 전세권 등 다수의 임차권도 포함됐다.
다만 목동 오피스텔과 관련한 임대보증금 채무 등으로 약 8억3,554만원의 채무가 함께 신고돼 순자산 규모는 일부 감소했다.
금융자산 측면에서는 가족 전체 예금이 2억4,182만원으로 나타났다. 배우자가 1억2,211만원으로 가장 많고, 모친 9,732만원, 본인 1,815만원 순이다. 이 외에도 배우자 및 모친과의 사인 간 채권 9,510만원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차량은 2013년식 하이브리드 쏘나타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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