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이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를 통해 추진 중인 초대형 친환경 에너지 사업 '리치몬드 밸리 태양광·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프로젝트'(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 호주 연방정부 환경영향평가 승인에 이어 전력망 연결 승인까지 획득했다.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최근 호주 송전망 사업자인 트랜스그리드와 전력시장 운영기관 AEMO로부터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의 전력망 연결 승인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가 호주 전력망에 안정적으로 연결·운영되기 위한 핵심 절차를 통과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또한 개발계획 승인과 환경영향평가 승인에 이어 전력망 연결 승인까지 확보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북동부 리치몬드 밸리 지역 내 '머틀 크리크' 인근에 2,200MWh(저장 용량)·275MW(출력 용량) 규모의 장주기 BESS와 함께 200MW급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하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사업이다.
리치몬드 밸리 BESS는 2200MWh, 즉 220만kWh 규모로 서울시 일반 가정 약 7,400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하며, 전기차 배터리로 환산하면 전 세계에서 많이 팔리는 전기차 테슬라 모델Y 약 2만6,000대 분량의 배터리를 합한 수준이다.
이번 성과는 최윤범 회장의 ESG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고려아연이 지난 10여년간 지속적으로 이행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 노력과 신성장 동력 육성의 연장선상에 있다.
특히 2014년부터 5년간 호주 SMC 사장을 역임하며, 적자상태에 있던 제련소를 흑자로 전환하고, 친환경 발전과 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추진해온 최윤범 회장의 ESG 경영 노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최 회장은 호주 SMC 사장 시절이던 2016년 약 124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신설 투자에 나서며 SMC제련소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주도했다.
고려아연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도 아크에너지와 함께 호주 최대 규모 육상풍력발전 사업 중 하나인 맥킨타이어 풍력발전단지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오고 있다. 박인섭기자 inseob8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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