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부터 20년간 年 11GWh 친환경에너지 수급 계약
연간 4200t 탄소 감축·중장기적 전기요금 절감 효과 기대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온산제련소 친환경 에너지 전환 박차
▲ 고려아연제련소전경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국내 태양광발전소 생산 친환경 에너지의 장기 확보를 발판으로 울산 온산제련소를 비롯해 국내외 생산거점의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한다.
고려아연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해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와 강원·경기·경북 등의 태양광발전소로부터 연간 11GWh 의 친환경에너지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른 친환경에너지 공급은 올해 12월부터 20년간 이뤄진다. 공급가격은 계약 기간 동안 동일하게 유지된다.
이번 친환경 에너지 장기 공급계약으로 고려아연은 지속 상승하고 있는 산업용 전기요금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려아연은 이번 친환경에너지 확보로 연간 승용차 2100대분인 4200t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려아연은 앞으로 태양광·풍력·그린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탄소감축을 가속화하고, 호주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를 그린 암모니아로 전환해 국내 도입을 검토하는 등 온산제련소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앞서 고려아연은 국내외에서 태양광과 풍력, 그린수소 등 친환경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왔다.
지난 2018년 호주에 124㎿급 태양광발전소를 완공해 현지 썬메탈제련소에 전체 사용 전력의 25%에 해당하는 친환경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이후 추가 전력구매계약으로 전체 사용전력의 약 50%를 친환경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다. 2024년에는 호주 대규모 풍력발전소인 맥킨타이어에 투자해 지분 30%를 확보했다.
올해는 호주 그린수소 생산·충전시설인 썬에이치큐를 가동하고, 친환경에너지로 만든 그린수소를 생산해 수소 모빌리티 확대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온산제련소에는 우리나라 국가산업단지 최초로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수소지게차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호주에서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친환경 에너지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친환경 에너지 조달과 운영 역량을 고도화하고 국내외에서 친환경 에너지 사용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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