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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 서익진 전 경남대 교수,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지난 3월 별세한 고 서익진 전 경남대학교 부동산경제금융학과 교수에게 정부 훈장이 수여됐다. 제39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서다. 10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행정안전부는 ‘2026년 민주주의 발전 유공 포상’ 대상자들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고 서익진 전 경남대 교수,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유신 반대·부마항쟁·6월항쟁 헌신

민주주의 발전 공로, 유족 대리 수상

지난 3월 별세한 고 서익진 전 경남대학교 부동산경제금융학과 교수에게 정부 훈장이 수여됐다. 제39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서다. 10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행정안전부는 ‘2026년 민주주의 발전 유공 포상’ 대상자들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훈장은 유족이 대신 받았다. 배우자 하효선 씨네아트 리좀 대표와 자녀들, 박홍기 3.15의거기념사업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15의거기념사업회

지난 3월 별세한 서익진 전 경남대학교 부동산경제금융학과 교수에게 정부 훈장이 수여됐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과 국민 인권 신장에 이바지한 공로다. 상은 유족이 대리 수상했다.

제39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이 10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렸다. 행정안전부는 ‘2026년 민주주의 발전 유공 포상’ 대상자들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이번 포상은 민주인사 헌신과 희생, 민주화에 앞장선 공로를 기리고 예우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고 서 전 교수에게는 이날 국민훈장 동백장이 수훈됐다. 배우자인 하효선 씨네아트 리좀 대표를 비롯해 두 자녀가 자리에 참석했고, 자녀가 훈장을 대신 받았다.

그는 사단법인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추천을 받아 정부 포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고 서 전 교수 배우자 하효선 씨네아트 리좀 대표는 경남도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젊은 시절 민주화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 한 번도 그 길을 바꾼 적이 없던 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작에 공적이 평가되고 지자체가 그 가치를 인정하고 힘을 보태줬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고 서 전 경남대 교수는 마산고를 졸업하고 나서 1973년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해 학생 대의원 의장으로 유신체제 반대 시위를 주도했다. 1977년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돼 1년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그는 경남양서보급회 활동에 이어 1979년 부마민주항쟁에 함께했다. 군 복무를 마친 뒤에는 마산에서 대학서림과 청운출판사를 운영하며 학생·노동운동을 지원하는 민주화 운동 거점 역할을 했다.

이 과정에서 정보기관 감시와 탄압을 받았다. 유언비어 유포 혐의로 구류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는 1987년 6월항쟁과 노동자대투쟁에도 연대하며 민주화운동에 힘을 보탰다. 프랑스 유학 이후에는 화폐민주주의연대를 창립해 금융 민주화를 주장했다.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와 3.15의거기념사업회 등에서도 활동하며 민주주의 정신 계승에도 헌신했다.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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