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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계절 경계 흐린 ‘웨더리스’ 패션이 대세…삼성물산, ‘여러 계절 입는 옷’ 강화

기후 변화로 계절 구분이 흐려지면서 다양한 기온에 맞춰 입을 수 있는 옷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쌀쌀한 날에는 겉옷으로, 추운 날에는 다른 외투 안에 겹쳐 입을 수 있는 경량 패딩이 대표적이다.

계절 경계 흐린 ‘웨더리스’ 패션이 대세…삼성물산, ‘여러 계절 입는 옷’ 강화

에잇세컨즈 2026년 가을•겨울 시즌 경량 패딩. 삼성물산 제공

기후 변화로 계절 구분이 흐려지면서 다양한 기온에 맞춰 입을 수 있는 옷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쌀쌀한 날에는 겉옷으로, 추운 날에는 다른 외투 안에 겹쳐 입을 수 있는 경량 패딩이 대표적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최근 삼성패션연구소의 시장 분석과 자사 온라인몰 SSF샵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요 브랜드의 경량 패딩 라인업을 강화했다.

삼성패션연구소는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옷을 활용하는 ‘웨더리스’ 흐름이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등산·캠핑 등 레저용으로 주로 입던 경량 패딩도 출근복 등 일상복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9월을 전후해 경량 패딩 구매가 부쩍 늘었다. 8월 20일부터 9월 27일까지 SSF샵의 경량 패딩 구매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이보리·파스텔 등 밝은 색상 제품 판매량도 82% 늘었다. 일상복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색상 선택도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지난달 15∼28일 SSF샵에서 에잇세컨즈 경량 패딩을 새로 구매한 고객 중에는 20∼30대가 68%를 차지했다.

브랜드들은 나일론 소재로 무게를 줄이면서 오리털이나 거위털로 보온성을 확보했다. 에잇세컨즈는 경량 패딩·조끼 시리즈인 ‘올데이 에어’에 휴대용 주머니를 더했다. 빈폴은 경량 패딩·조끼 제품군인 ‘베러 라이트 다운’에 고밀도 나일론과 거위털을 사용했다. 여성복 브랜드 구호플러스는 겹쳐 입기 좋은 경량 패딩 ‘멜로우 라이트 다운’을 후드형과 목을 높게 감싸는 형태로 선보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간절기 단독 착용부터 한겨울 겹쳐 입기까지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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