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자료사진.
12·29 여객기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국토교통부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여객기 참사 특별수사단은 10일 오전 9시부터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단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그동안 진행해 온 참사 원인 규명 수사와 관련한 추가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수사 내용을 보강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앞서 특수단은 지난달 29일 박상우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피의자 34명에 대한 기소 의견과 5명에 대한 신병 처리 방침이 담긴 수사 상황을 검찰과 공유했다.
다만 검찰은 기체 결함과 조종사 과실 여부 등에 대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의 최종 조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법리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실제 사건 송치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수단은 현재 박 전 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에게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또 참사 직후 국토부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끝단의 콘크리트 둔덕에 대해 “규정 위반이 아니다”는 취지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사고 원인을 축소하거나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보잉 737-800 여객기는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께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중 로컬라이저와 충돌했고,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가운데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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