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가 25일 황리단길과 대릉원 일원에서 시민,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과 함께 글로벌 관광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경주시
국제 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경주시가 관광객 유치에 머무르지 않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만들기에 본격 나섰다.
외국인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관광 현장에 직접 참여해 친절 문화 확산과 환경 개선 활동을 펼치면서 관광의 질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5일 황리단길과 대릉원 일원에서 시민과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관광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관광객에게 친절한 도시 이미지를 알리고 깨끗한 관광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시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마련됐다.
경주는 최근 국제 관광도시로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경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56만 9000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증가했다.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높아진 국제적 관심이 관광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참가자들은 황리단길과 대릉원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관광 홍보물과 함께 ‘Smile Gyeongju, Again Gyeongju’ 슬로건을 소개하며 친절한 관광문화 조성에 동참해 줄 것을 안내했다. 또 관광 통합 플랫폼 ‘경주로ON’ 가입 방법과 SNS 인증 이벤트를 알리는 한편 주변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현장에서는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가 첨단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첨성이탈’ 포토 이벤트와 XR버스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XR버스는 실감형 기술을 활용해 신라 역사와 문화를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 디지털 관광서비스 확대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황리단길을 찾은 한 관광객은 “거리 분위기가 깨끗하고 시민들이 직접 관광객을 맞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작은 친절 하나가 도시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드는 관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친절 캠페인과 관광 플랫폼 운영, 디지털 관광 콘텐츠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유선 경주시 관광컨벤션과장은 “세계인이 찾는 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가 관광도시의 얼굴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며 “관광객이 만족하고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쾌적한 관광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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