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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쟁체제 두렵지 않다"... 한전산업, R&D 투자로 초격차 확보

네이버 증권. 13일 전기유틸리티 업종이 전일 대비 2.16%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상승은 대규모 해외 원전 수주 가능성이 구체화됨과 동시에, 에너지 가격 안정화에 따른 한국전력의 흑자 폭 확대 기대감이 투자...

"경쟁체제 두렵지 않다"... 한전산업, R&D 투자로 초격차 확보

네이버 증권.

13일 전기유틸리티 업종이 전일 대비 2.16%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상승은 대규모 해외 원전 수주 가능성이 구체화됨과 동시에, 에너지 가격 안정화에 따른 한국전력의 흑자 폭 확대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장 강력한 오름세를 보인 종목은 한전기술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원자력 발전소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전문으로 하는 한전기술은 전일 대비 6.41% 급등한 17만 7700원에 상승 마감했다.

체코와 폴란드 등 유럽 지역의 원전 프로젝트에서 설계 역량이 필수적으로 요구됨에 따라 수혜 기대감이 집중됐다. 독보적인 원전 설계 기술력을 보유해 정책적 모멘텀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목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한국전력은 전일 대비 1.47?% 오른 4만 8300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에너지 구입 가격 하락과 누적된 적자 해소를 위한 요금 인상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실적 개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공기업 특유의 안정성과 더불어 배당 재개에 대한 중장기적 기대감이 저가 매수세를 유입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발전설비 운영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전산업 역시 2만 1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화력발전 및 원자력 발전소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 구조상, 에너지 인프라 확충 시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됐다.

발전설비 운영·관리(O&M) 전문기업 한전산업이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08년 해외 진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14개국에서 총 41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전국 화력발전소의 연료환경설비 운전과 주요 설비 정비를 비롯해 원자력발전소 수처리시설, 태양광발전소 건설 및 운영 등 에너지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을 하고 있다. 향후 발전 5사의 경쟁체제 도입에 대비하여 기술인력 양성과 R&D 투자, 교육훈련을 대폭 강화하며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반면, 한전KPS는 전일 대비 100원 하락한 60,200원에 장을 마쳤다. 발전설비 정비 전문 기업으로서 안정적인 매출을 보유하고 있으나,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소폭 하락했다.

에너지 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인 그리드위즈는 전일 대비 2.72% 내린 1만 892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전력 수요 자원(DR) 관리 등 지능형 전력망 사업을 하고 있으나, 신산업 부문의 수익성 가시화 속도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홀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증권 전문가는 "오늘 전기유틸리티 업종의 상승은 원전 수출이라는 강력한 정책 모멘텀과 공기업의 수익성 회복 기조가 맞물린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유틸리티 종목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 변동과 정부의 규제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수주 소식과 더불어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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