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미래 바이오산업의 핵심인 정밀의학과 의공학 분야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 포스텍(POSTECH)에 대규모 연구 거점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18일 포스텍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의공학 연구소(K-BIGHEART, 국가연구소(NRL 2.0))’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소는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공동 주관한 국가연구소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조성됐다.
전국에서 단 4개소만 뽑힌 대형 국책 프로젝트로, 대학 부설 연구소를 세계적 수준의 연구 전초기지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소는 향후 10년 동안 총 1,130억 원 규모의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받으며 파격적인 연구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운영의 중심에는 세계적인 석학인 루크 리(Luke P. Lee) 교수가 선다.
현재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이자 성균관대 양자생명물리과학원장을 맡고 있는 리 교수는 35명의 정예 연구진과 함께 고도의 융합 연구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연구소의 최우선 과제는 반도체 설계 기술을 바이오 분야에 이식한 ‘생체의학 IC(통합회로) 기반 정밀의학’의 실현이다.
일명 ‘바이오반도체’로 불리는 이 기술을 통해 △글로벌 헬스 생체의학 IC △장기·오가노이드 IC △세포·양자 생체의학 IC 등 3대 전략 분야의 연구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양자 과학기술과 바이오의 결합을 시도해 미래 바이오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 등이 참석해 연구소의 첫걸음을 격려했다.
경북도는 연구소 출범을 계기로 지자체와 산업계, 대학, 연구소가 협력하는 바이오 융합 생태계를 강화하고 포항을 글로벌 헬스케어의 중심지로 키워낼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국가연구소 개소는 경북이 정밀의학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포항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는 글로벌 연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우섭 기자
김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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