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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도, '선전 공략'으로 글로벌 투자 전면전 돌입

800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이 단체와 협력해 반도체·로봇 등 경북 주력 산업과 연계 가능한 중국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경북도는 포럼에 앞서 국가급 개혁·개방 거점인 첸하이 현대서비스업 협력구를 방문해...

경북도, '선전 공략'으로 글로벌 투자 전면전 돌입

난산·첸하이 협력망 구축…중국 진출·유치 ‘양방향 전략’ 가동

충칭·베이징까지 확장…APEC 이후 글로벌 경제 협력 주도권 노린다

▲ ·16일~17일 이틀 간 중국 선전에서 열린 ‘포스트 APEC 경상북도 중국 투자포럼’ 참석자들이 핸사를 마친뒤 단체 기년 촬영하고 있다. 경북도

경북도가 ‘중국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에서 투자유치 전면전에 나섰다. APEC 이후 글로벌 경제 협력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이다.

도는 16~17일 중국 선전에서 ‘포스트 APEC 경상북도 중국 투자포럼’을 열고, 현지 기업 및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착수했다. 이번 포럼에는 도 및 시·군 관계자, 기업인, 주광저우 총영사관, 선전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핵심은 ‘선전 연결망’ 구축이다. 경북도는 글로벌 IT 기업이 밀집한 난산구의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 ‘고 글로벌(Go Global)’과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이를 통해 도내 기업의 중국 진출과 선전 기업의 경북 유치를 동시에 추진하는 ‘양방향 투자 통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선전시 중소기업발전촉진회와의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800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이 단체와 협력해 반도체·로봇 등 경북 주력 산업과 연계 가능한 중국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경북도는 포럼에 앞서 국가급 개혁·개방 거점인 첸하이 현대서비스업 협력구를 방문해 금융·AI·스마트물류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APEC 개최지 간 경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경제 동맹’ 성격이 짙다는 평가다.

포럼 현장에서는 경북의 산업 경쟁력도 전면에 내세웠다. 대구경북신공항을 축으로 한 물류 인프라와 포항·구미·경주의 첨단 산업을 집중 소개했고, 도내 기업들은 중국 기업들과 투자 상담을 진행하며 실질 성과를 도출했다.

특히 포항 기업 ㈜이스온은 중국 안휘 기업과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며 기술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단순 홍보를 넘어 ‘계약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북도의 중국 공략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상하이와 닝보, 선전에 이어 6월에는 충칭·칭다오·베이징 등 내륙과 북부 지역으로 확대해 투자 유치 전선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선전 포럼은 경북이 글로벌 경제 협력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맞춤형 투자 전략으로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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