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메릴랜드주·IonQ 등과 협약
구미 제조역량 활용 공급망 협력
대학·연구기관·기업 연계 강화
道 “4대 파운드리 구상 구체화”
경북도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구미시·IonQ·SDT와 양자기술 및 공급망 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가 미국 메릴랜드주와 글로벌 양자기업 IonQ 등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제조기업의 글로벌 양자산업 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 구축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구미시·IonQ·SDT와 양자기술 및 공급망 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자부품 테스트·패키징·조립 등 구미의 제조역량을 활용한 공급망 협력과 지역기업·대학과의 공동과제 발굴을 추진한다.
IonQ와 SDT는 양자기술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기업 및 대학과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경북도와 구미시는 기회발전특구와 산업 인프라, 기업지원 제도 등을 연계해 기업 참여를 지원한다.
이어 경북도는 메릴랜드주와 양자산업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지역 대학·연구기관·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연구개발, 인재양성, 생산·사업화, 투자 등 전방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메릴랜드주는 ‘Capital of Quantum’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5년간 10억 달러 이상의 공공·민간 투자를 추진하며 양자 연구개발과 시험 인프라 구축, 기업·스타트업 유치,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북도는 메릴랜드의 연구·기술 역량과 지역 제조기반을 연계해 양자산업 공급망과 퀀텀 AI, 연구·교육 및 인재교류, 투자 분야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메릴랜드주 칼리지파크에서 열린 ‘Quantum World Congress(QWC) 2026’에도 참가해 Microsoft, IBM, IonQ 등 글로벌 기업의 전시를 둘러보고 양자컴퓨팅·통신·센싱 분야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파악했다. 기업 관계자들과 산업화와 공급망 변화 등을 논의하고 지역기업의 참여 가능성도 모색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 9일 경북도·포항시·뉴로메카가 체결한 로봇파운드리 구축 협약에 이은 ‘미래산업 4대 파운드리’ 구상의 두 번째 분야별 성과다. 4대 파운드리는 포항 로봇, 구미 반도체·양자, 안동 의약품 등 첨단산업의 제조·생산기반을 구축하는 구상으로, 지방정부가 기업과 함께 생산기반 구축과 정책금융 연계에 참여하는 공동투자 방식이 핵심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양자기술의 산업화를 위해 제조 기반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필수적인 만큼 IonQ와의 협약은 의미가 크다”며 “메릴랜드의 연구·기술 역량과 경북의 제조역량을 결합해 지역기업의 글로벌 양자산업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에 이어 양자 분야에서도 협력 기반을 마련하며 4대 파운드리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후속 과제를 실제 사업과 투자로 연결해 지역기업의 일감과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만·최규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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