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공모 사업 선정
2029년까지 총사업비 110억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등 거점
아키텍처 실증 등 4개 분야 연구
경북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과 탄소 배출을 실시간으로 관리·저감하는 기술개발에 나선다. 110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기반을 강화하고 데이터센터 유치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 및 표준개발지원사업’ 중 ‘탄소 인지 디지털 서비스 인프라 운영 아키텍처 및 통합 운영 기술개발’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력 소모가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AI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탄소 배출을 정밀하게 추적·관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는 운영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 기간은 올해 4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3년 9개월이며 총사업비 110억원(국비 101억원)이 투입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연구기관을 맡고 경상북도와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이에이트(주), (사)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한밭대학교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특히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 운영 중인 경북클라우드데이터센터와 초거대 AI 클라우드팜센터가 실증 거점으로 활용된다. 해당 시설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존이 혼재된 실제 운영 환경을 갖추고 있어, 탄소 추적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는 △탄소 인지 데이터센터 아키텍처 실증 △디지털 트윈 연계 재배치 효과 검증 △탄소 정보 수집 및 운영 인프라 실증 △표준화 및 정책 지원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탄소 추적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정책 개선까지 연계하는 성과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도민 대상 타운홀 미팅과 세미나, 워크숍 등을 추진해 데이터센터에 대한 인식 개선과 탄소중립 실천 확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시균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경상북도는 전력 자급률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데이터센터 입지 여건이 매우 우수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테스트베드 구축과 국산 장비 실증을 강화하고, 다양한 연구개발 참여로 데이터센터 유치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dgdes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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