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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 '빵지순례' 한눈에…안동 크림치즈빵부터 울진 대게빵까지

최근 단순히 유명 명소를 둘러보는 관광을 넘어, 미각과 시각적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디저트 소비가 여행의 핵심 목적으로 부상함에 따라 경상북도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로컬 관광 가이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경북 '빵지순례' 한눈에…안동 크림치즈빵부터 울진 대게빵까지

디저트 맛집 언급량 15% 증가…AI 분석해 전통·트렌디·이색 명소 분류

황리단길 뚜벅이·북부권 백년가게·동해안 해안도로 맞춤 코스 제시

▲ 경북문화관광공사가 15일 최근 디저트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소셜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관광객의 실제 선호도를 분석해 제작한 ‘경북 디저트 지도’를 발표했다. 사진은 경북 트렌디한 디저트 지도. 경북문화관광공사

최근 단순히 유명 명소를 둘러보는 관광을 넘어, 미각과 시각적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디저트 소비가 여행의 핵심 목적으로 부상함에 따라 경상북도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로컬 관광 가이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소셜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관광객들의 실제 선호도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작한 ‘경북 디저트 지도’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지도는 기호 중심의 트렌드를 행정에 접목해 외지 유동 인구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공익적 마케팅의 일환이다.

공사가 최근 1년간 주요 소셜 채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경북 지역의 ‘디저트 맛집’ 언급량은 전년 대비 15% 상승하며 전국적인 디저트 열풍을 고스란히 입증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관광객들이 취향에 맞춰 방문할 수 있도록 명소를 △전통 △트렌디 △이색 세 가지 테마로 세분화해 구성했다.

첫째, ‘전통 명물’ 테마에는 전국 3대 빵집의 명성을 지닌 안동의 크림치즈빵 성지, 70년 역사를 간직한 포항의 노포 베이커리, 카스테라 인절미로 유명한 영주의 유서 깊은 제과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둘째, ‘트렌디’ 테마는 화려한 비주얼로 젊은 층을 공략하는 경주 황리단길의 한옥 수플레 카페, 김천의 바스크 치즈 케이크 전문점, 상주의 정원 뷰 힐링 카페 등으로 채워졌다. 실제로 이들 장소는 소셜 분석에서 ‘포토존(500%↑)’, ‘감성카페(300%↑)’ 등 이미지 중심 키워드가 폭발적으로 급증했다.

마지막 ‘이색’ 테마는 울진 대게빵, 문경 오미자빵, 성주 참외 디저트 카페 등 지역 특산물을 참신하게 재해석해 기념품 수요를 자극하는 거점들이 포함됐다.

▲ 지역 특산물을 재치 있게 담아낸 울진의 이색 대게빵이 15알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발표한 ‘경북 디저트’ 지도에 포함됐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광콘텐츠 전문가들은 트렌디한 F&B(식음료) 자산을 데이터에 기반해 시각화한 지도가 여행 만족도를 높이고, 그간 가려져 있던 중소 도시 노포나 지역 특산물 매장으로 인파를 분산시키는 훌륭한 로컬 브랜딩 인프라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공사는 이번 지도 발표와 함께 △경주 황리단길 뚜벅이 코스 △경북 북부권 명물 및 백년가게 투어 △동해안 해안도로 디저트 투어 등 맞춤형 테마 동선도 제시했으며, 상세 정보는 공사 공식 홈페이지 알림마당을 통해 상설 공개한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에 발표한 지도는 AI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을 적용해 실제 여행객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최신 트렌드를 정교하게 반영한 결과물”이라며 “많은 분이 테마별 추천 코스를 따라 경북 곳곳에 숨겨진 달콤하고 특별한 미식의 매력을 만끽하고, 지역 소상공인들과 상생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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