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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도, 초광역 협력 공모 선정으로 국비 46억 원 확보

경상남도는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2026 메가시티협력 첨단산업 육성지원 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며 국비 4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남도, 초광역 협력 공모 선정으로 국비 46억 원 확보

부·울·경 손잡고 중소형 선박 사고 줄일 영상 기반 기술 개발

숙련 선원 감소 대응, 통합 항해시스템으로 안전 혁신 시도

중소형선박MEB(MarineEyeBridge) 시스템 기술 구성도. [사진=경남도]

경상남도는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2026 메가시티협력 첨단산업 육성지원 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며 국비 4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동남권이 하나의 기술 생태계로 묶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중소형 선박을 위한 영상 기반 디지털 브릿지 항해지원 플랫폼 개발이다.

기존 선박 조정실에서는 레이더, 자동식별장치, 전자해도 시스템 등이 각각 따로 운영되면서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순간적인 판단 착오가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특히 숙련 선원이 줄고 외국인 선원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장비 간 정보 단절은 해상 안전의 구조적 취약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경남도와 부산시, 울산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항해 장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위험 상황을 자동 인식해 경보까지 제공하는 지능형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가칭 MEB로 불리는 이 기술은 일종의 바다 위 스마트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선박 운항자의 판단을 돕는 동시에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 규모는 총 88억9000만 원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이 가운데 국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지방비와 민간 투자도 함께 투입돼 기술 개발과 실증을 동시에 추진하게 된다.

개발 대상은 중형 화물선과 여객선, 공공선박, 군함 등 다양한 중소형 선박으로 설정돼 있어 향후 적용 범위 또한 상당히 넓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지역별 역할 분담을 통한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남은 인공지능과 증강현실 기반 영상 분석 엔진 개발과 시스템 통합을 맡아 기술의 핵심 두뇌 역할을 수행하게 되고 부산은 서로 다른 항해 장비 간 데이터와 영상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울산은 실제 사용 환경에 맞춘 하드웨어 설계와 국제 인증 확보를 맡아 상용화 단계까지 이어지는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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