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2026년 8월 기준
사고 2531건·질병 243건
전국 산재도 해마다 증가
여성 노동자 산재 절반 넘어
한 환경미화원이 2월께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용지초등학교 후문 주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경남도민일보 DB
경남 도내 환경미화원에게 최근 7년간 2700건이 넘는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박해철(더불어민주당·경기 안산 병)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도내 환경미화원 산재 승인 건수는 모두 2774건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2598건, 서울 1만1541건, 부산 3534건, 인천 3131건에 이어 경남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았다. 경남 산재 가운데 사고는 2531건, 질병은 243건이었다.
전국적으로도 환경미화원 산재는 계속 늘고 있다. 2020년 6354건이던 산재 승인 건수는 2021년 7064건, 2022년 7155건, 2023년 8100건, 2024년 8446건, 지난해 9278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8월까지 6417건이 승인됐다.
여성 노동자 산재 비중도 높았다. 최근 7년간 전체 산재 5만2814건 가운데 여성은 2만9178건으로 55.2%를 차지했다. 남성은 2만3636건이었다. 여성 산재 비율은 2020년 52.9%에서 2023년 57.3%까지 올랐고 지난해에도 54.3%였다.
재해 유형별로는 사고가 4만8687건으로 전체의 92.2%를 차지했고 질병 산재는 4127건이었다.
산재가 많이 발생한 사업장에는 민간 청소용역업체뿐 아니라 지자체와 공공기관 자회사도 포함됐다. 듀델코리아가 364건으로 가장 많았고 맥서브 280건, 제주시청 261건, 코레일테크 257건 등이 뒤를 이었다.
박 의원은 고령 여성 노동자가 많은 환경미화 업무 특성을 고려한 작업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재가 집중되는 대형 청소 용역업체와 공공부문 자회사의 작업환경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종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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