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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 창업기업 5년 새 1만 6000개나 감소

6% 늘었다.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보통신업은 전년보다 12.6%,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17.3% 각각 증가했다.

경남 창업기업 5년 새 1만 6000개나 감소

숙박·음식점 창업 12.8%↓…1만 개 밑돌아

제조업 창업은 3000개로 4년 전 1/4분 감소

인공지능 활용한 기술기반업종은 4.6% 증가

창원시 성산구의 한 공인중개사. /경남도민일보 DB

경남 창업 시장이 5년 연속 내리막길을 걸으며 창업 수가 5년 새 1만 6000여 개나 줄었다. 특히 한때 붐을 이뤘던 부동산업은 5년 새 70% 이상 증발했고, 숙박·음식점업마저 통계 작성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1만 개 선이 무너졌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연간 창업기업동향’을 보면, 경남 창업기업 수는 5만 8471개로 전년보다 5.6%(3446개) 감소했다. 전국 평균인 -4.0%보다 낙폭이 컸다.

경남 창업 수는 2020년 7만 5084개로 정점을 찍은 뒤 △2021년 7만 679개(-5.9%) △2022년 6만 9926개 (-1.1%) △2023년 6만 6306개(-5.2%) △2024년 6만 1917개(-6.6%) △2025년 5만 8471개(-5.6%)로 5년 연속 감소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22.1%(1만 6613개) 줄어든 셈이다.

특히 부동산업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부동산업 창업은 4073개로 전년 대비 11.7% 감소했다.

중기부는 부동산 경기 하락과 금리 인상, 자산가치 하락, 전세사기 이슈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업 창업 감소세가 지속된 것으로 진단했다.

부동산업은 2020년 코로나19 시기 유동성 확대와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1만 5035개까지 늘었지만 이후 5년 연속 감소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72.9%(1만 962개) 감소했다.

거리에 음식점 메뉴판이 놓여져 있다. /연합뉴스

숙박·음식점업 창업은 처음으로 1만 개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숙박·음식점업 창업기업은 9602개로 전년 대비 12.8%(1413개) 줄었다.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낙폭이다. 외식 경기 침체와 카페 시장 경쟁 심화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내수 부진과 온라인 상거래 활성화 여파로 도소매업도 3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도소매업 창업은 1만 7581개로 7.4% 줄었다.

제조업·건설업도 부진했다. 제조업 창업은 3000개로, 최근 4년 연속 감소해 2021년(4154개)보다 4분의 1 이상이 줄었다. 건설업은 2024년 0.5%(19개) 소폭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다시 4.2%(148개) 감소했다.

반면 기술기반업종은 지난해 1만 1357개 창업해 전년 대비 4.6% 늘었다.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보통신업은 전년보다 12.6%,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17.3% 각각 증가했다.

/이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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