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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기지사 후보 못찾은 국힘…대구마저 내어주게 생겨

장 대표는 또 경기지사 후보 관련 “사실은 반도체 전문가 기업인을 모시려고 접촉했었는데 최종적으로 모셔 오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승민 전 의원과 김문수 전 장관의 출마가 선거법 상 주소이전 시한이...

경기지사 후보 못찾은 국힘…대구마저 내어주게 생겨

국힘 공천 막판까지 혼란 지속

주호영 가처분 기각에 항고 방침

대구 4파전 가능성…張, 이진숙 보궐 공천

유승민·김문수 출마 무산, 전북도 후보 無

5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대구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주호영 국회부의장(왼쪽)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막판까지 내홍을 거듭하고 있다. 이대로면 경기도지사 자리를 민주당에 헌납하고 전북도시자는 후보조차 내지 못하면서 텃밭 대구시장 마저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공천에서 탈락한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5일 언론공지를 통해 8일 오전 대구시장 선거 관련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공천배제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서는 “항고하겠다”고 했다.

주 부의장 입장에서는 컷오프를 받아들이고 국회의원으로 남을 수가 어려운 상황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주 부의장은 가만히 있으면 다음 공천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구에서 무소속 연대로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 유일하게 남은 선택지로 보인다”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와의 연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주 부의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최소 2명의 보수 후보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진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도 여전히 무소속 출마를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유튜브 방송에 나와 “어디에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날지 알 수 없어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이 후보가 국회에 온다면 정말 제대로 잘 싸워주실 거라 생각한다”며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제안했다.

장 대표는 또 경기지사 후보 관련 “사실은 반도체 전문가 기업인을 모시려고 접촉했었는데 최종적으로 모셔 오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승민 전 의원과 김문수 전 장관의 출마가 선거법 상 주소이전 시한이 지나면서 무산된 가운데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전북은 후보를 구하지도 못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는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을 전략공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를 겨냥한 책임론도 거론됐다. 5선 중진인 윤상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후보조차 못 구한다는 건 후보들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당의 문제”라며 “당 지도부가 뭔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우리에게 관심을 안 주는 국민이 우리를 볼 수 있는 획기적인 걸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공개 지지한 데 대해 “한마디로 노욕”이라며 “정계 은퇴를 한 분이 수십 년간 자기를 키워준 당에 계속 고춧가루 뿌리는 분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을 갖기 쉽지 않다. 당내 분위기는 분노의 뜻을 가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비판했다. 이에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참새들이 난리를 친다”며 “쫒아낸 전남편이 어찌 살던 니들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 있을때 잘하지 그랬냐”고 반응했다.

한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의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가능성에 대해 “현실적인 판단”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그는 이날 방송에 출연해 김 후보가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대구 현실에 대한 판단으로 존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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