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인명탐지·상황전파 고도화로 골든타임 확보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청사.
(의정부=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경기도 북부 재난 대응 현장에 특화된 인공지능(AI) 로봇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AI 챌린지 프로그램'에서 '구조현장에서의 인명검색 피지컬 AI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이 제안한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AI 기술 보유 기업과 도내 시·군, 공공기관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재난 구조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맞춤형 AI 로봇을 개발하고, 실증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본부는 이번 과제를 통해 ▲정찰 ▲인명 탐지 ▲상황 전파 체계를 고도화해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로봇 플랫폼 기반의 AI를 소방 운용 환경에 맞게 설계해 실제 구조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과 운영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개발될 AI 로봇은 험지 기동 능력을 갖추고 조난자 탐지, 실시간 영상 및 센서 데이터 전송, 현장 지휘 의사결정 지원 등의 기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실제 출동과 훈련에 적용 가능한 표준작전절차(SOP)와 교육·정비 체계를 함께 구축해 현장 적용성을 높인다.
실증 과정에서는 로봇 운용 로그를 비롯해 영상, 열화상, 각종 센서 데이터와 지휘·통제 기록을 통합 수집한다. 이를 기동성, 시간 단축 효과, 탐지 정확도, 통신 가용률, 지속 시간, 환경 가동률 등 정량 지표로 분석해 성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와 연계해 교육·훈련·실증이 선순환하는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
김재홍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 직무대리는 "구조 현장은 지형과 기상, 야간 여부 등 다양한 변수로 수색 난도가 높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로봇 운용 체계를 표준화하고, 도민 안전으로 이어지는 가시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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