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 등과 산·학·연·관 업무협약 체결
인재 양성·스타트업 지원 등 산업 생태계 구축 추진
김성중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제3판교 테크노밸리 비전을 밝히고 있다. 경기도 제공
[뉴스클레임]
경기도가 메모리 중심으로 편중된 국내 반도체 산업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팹리스 중심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6일 판교글로벌비즈센터에서 경기경제과학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에이직랜드, 켐트로닉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팹리스 기업 집적단지 조성과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73000㎡ 부지에 연면적 약 50만㎡ 규모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2조2700억 원이다.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지식산업센터 형태로 추진된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지난해 10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경기도는 이곳에 팹리스 기업과 연구소, 지원기관을 집적해 시스템반도체 산업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설계 단계부터 팹리스 산업에 맞는 특화 공간을 반영하기 위해 참여 기관과 협의를 진행한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감도. 경기도 제공
산학연 협력 기반 인재 양성도 병행한다. 협의체를 구성해 반도체 관련 전공 졸업자와 예비 인력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재직자 실무 역량 강화 과정도 마련한다. 산업 현장과 연계한 인력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기업 간 협력 구조도 강화한다. 팹리스 기업과 연구소, 협회 등을 한곳에 모아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활성화한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해 산업 생태계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에이직랜드와 켐트로닉스가 선도기업으로 참여한다. 에이직랜드는 대만 TSMC의 국내 디자인 파트너사다. 켐트로닉스는 반도체 핵심 소재 국산화 성과를 보유한 기업이다. 두 기업은 스타트업 전용 공간 조성과 운영 지원,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나선다.
김성중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기술과 경험,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상생의 시너지를 창출할 완벽한 무대가 마련됐다”며 “제3판교 테크노밸리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자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도록 경기도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설계 중심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을 확보한다는 목표로 추진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