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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기도-전북, '양자 패권' 위해 뭉쳤다...광역 양자클러스터 도전장

'양자전환(Quantum Transformation, QX)'은 모든 산업에 양자 기술을 접목하는 과정으로, 경기도의 반도체·IT 인프라와 전북의 특화 산업이 만나면 연구실에 머물던 양자 기술이 곧바로 산업 현장에 투입되는 속도가 빨라질...

경기도-전북, '양자 패권' 위해 뭉쳤다...광역 양자클러스터 도전장

반도체 거점 경기와 실증 기반 전북의 'QX' 전략적 연대

7월 정부 최종 지정 목표... 수도권-지방 상생 모델 제시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인 양자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경기도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손을 잡았다.

양 지자체는 각기 다른 산업적 강점을 결합한 '초광역권 모델'을 통해 국가 양자클러스터 지정을 본격화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실시한 지자체 대상 컨설팅에 전북도와 공동 참여했다고 밝혔다.

양 지자체는 이번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사업 계획서를 정교하게 다듬어 오는 7월 정부의 양자클러스터 최종 지정·고시를 따내겠다는 목표로, 수도권과 호남을 잇는 '양자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자클러스터란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서 등 이른바 '양자 기술'의 연구개발(R&D)부터 인력 양성, 산업화 및 실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곳에 모은 특화 거점을 의미한다.

양자 기술은 기존 컴퓨터보다 수백만 배 빠른 연산이 가능해 보안, 바이오, 신소재 등 전 산업의 지형을 바꿀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정부는 이러한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 기반의 클러스터 공모를 진행 중이며, 이는 향후 국가 전략 기술의 핵심 기지가 될 전망이다.

이번 경기도와 전북도의 연합은 단순히 두 지역이 힘을 합치는 것을 넘어, 기술 공급지(경기)와 수요 실증지(전북)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경기도는 성균관대, 한국나노기술원, 판교 양자 테스트베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양자 팹'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전북은 탄소 산업과 농생명, 새만금 재생에너지 등 양자 기술을 실제 적용해 볼 수 있는 풍부한 '테스트베드'를 갖췄다.

'양자전환(Quantum Transformation, QX)'은 모든 산업에 양자 기술을 접목하는 과정으로, 경기도의 반도체·IT 인프라와 전북의 특화 산업이 만나면 연구실에 머물던 양자 기술이 곧바로 산업 현장에 투입되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양 지자체의 협력은 지역균형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로, 수도권 편중 현상을 넘어, 지리적 한계를 극복한 초광역권 협업 모델은 지역 간 상생 발전의 핵심 사례가 될 수 있다.

이번 컨설팅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모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전략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판교의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와 대한민국의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는 양자 산업 밸류체인 형성에 있어 독보적인 경쟁력"이라며 "여기에 전북의 탄탄한 바이오·농생명 실증 환경이 결합한다면 최적의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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