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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기도 선택은 추미애… '첫 여성 광역단체장' 역사썼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되면서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의 새 수장에 오르게 됐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4일 오전 수원특례시 팔달구 마라톤빌딩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노민규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되면서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의 새 수장에 오르게 됐다.

4일 오전 5시 08분 기준, 개표율 91.04%를 넘긴 가운데 추미애 후보가 55.16%를 득표하며 당선을 확정했다.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39.26%)와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4.31%)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승기를 굳혔다.

이로써 추 후보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동시에 인구 1천400만 명 규모의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를 이끌게 되면서 여성 정치인의 지방행정 진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3일 오후 수원시 선거캠프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방송3사 출구조사 발표를 보며 환호를 하고 있다. 노민규기자

경기도는 수도권 민심의 향방을 가늠하는 정치적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역대 도지사 상당수가 대권 주자로 성장한 정치 무대로 평가받는다.

판사 출신인 추 후보는 6선 국회의원과 민주당 대표, 법무부 장관 등을 지내며 입법과 행정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선거는 추 후보와 양향자 후보 간 여성 후보 맞대결로도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두 후보 모두 여성 리더십을 내세워 경기도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지만, 유권자들의 선택은 추 후보에게 돌아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3일 오후 수원시 선거캠프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방송3사 출구조사 발표를 보며 환호를 하고 있다. 노민규기자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과가 여성 정치인의 대표성 확대를 넘어 지방정치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의 수장으로 선출됐다는 점에서 향후 지방행정은 물론 중앙정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추 당선인은 다음 달 1일 취임해 민선 9기 경기도정을 시작한다.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 공공주택 55만 호 공급, K-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항공우주·MRO 첨단산업 육성, 돌봄기준선 마련 등 안심 복지 실현이 새 도정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한편 3일 실시된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에서는 추 후보가 60.4%, 양 후보가 34.1%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JTBC 예측조사에서도 추 후보 56.4%, 양 후보 37.2%로 집계돼 추 후보의 우세가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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