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결혼한 10쌍 중 1쌍이 다문화 부부지만 가정폭력 등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여성은 여전합니다.
경기도가 위기상황에 처한 이주여성들을 조기 발견해 지원체계를 더 촘촘히 하기로 했습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결혼한 열 커플 한 쌍은 다문화 부부입니다.
경기도 이주여성은 2024년 기준 약 4만 5천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한국 남성과 결혼한 필리핀 여성 A 씨는 최근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가정폭력 속에서도 자녀 사랑으로 버텼지만 둘째를 낳기 전 남편이 일방적으로 이혼을 진행한 겁니다.
동의없는 이혼으로부터 법적 구제를 받기 위해 경기도이주여성상담센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A 씨/ 이주여성: 센터에 너무 감사하고 만약에 센터가 없다면 제가 제 권리와 아이들 권리를 모르고 한국에서 살 수 있다는 권리도 모르고 있을 겁니다.]
폭력 피해 이주여성 지원을 위해 문을 연 센터가 개소 1년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올 6월까지 712명을 대상으로 총 6천101건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가정폭력과 이혼 등 피해 상황에 따라 전문기관과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하고 있습니다.
법률지원단과 전문 통번역 서비스를 운영해 상담 정확성과 신뢰를 높였습니다.
귀화자와 미등록 체류자, 난민신청자 등 사각지대에 놓였던 이주여성 피해를 발굴,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성환 / 경기도 이민사회지원과장: 이주여성의 인권과 안전에 대한 제도적 기반과 지원을 이뤘는데, 위기 상황에 놓인 이주여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이 연계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스탠딩】
경기도는 앞으로도 언어와 체류자격, 거주지역 때문에 이주여성이 소외되지 않도록 더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지현, VJ박치호 / 영상편집: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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