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SM 합작 모바일게임 ‘슴미니즈’ 흥행
아이돌 팬덤 뜨거운 관심 ‘디지털 덕질 플랫폼’ 가능성
내 손안의 귀여운 ‘미니즈’로 변신한 아이돌과 매일 인사를···.
지난 2월 25일 카카오게임즈가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 ‘SMiniz’(슴미니즈)가 NCT, 에스파, 라이즈 등 SM 소속 아이돌 팬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새로운 ‘디지털 덕질 플랫폼’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SMiniz’는 SM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제작된 캐주얼 매치3 퍼즐게임이다. 대중적인 퍼즐 게임 장르에 K-팝 팬덤의 ‘덕질 문화’를 접목해 글로벌 팬층을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인기 1위, 구글 플레이 인기 2위를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SMiniz’가 좋아하는 아이돌의 포토카드를 모으고 덕질하는 이용자들을 게임으로 유입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 매치3 퍼즐에 팬덤 문화 더해
‘SMiniz’의 기본 플레이는 동일한 블록을 세 개 이상 맞춰 제거하는 전통적인 매치3 퍼즐 구조다. 하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K-팝 팬덤 특유의 문화와 정서적 유대감을 파고든 콘텐츠가 가득하다.
(왼쪽부터) 마이룸 - 포토데코 - 미니즈룸.
이용자는 SM 아이돌을 모티브로 제작된 SD 캐릭터 ‘미니즈’ 중 자신이 좋아하는 그룹의 캐릭터를 선택해 퍼즐을 플레이 할 수 있다. 게임 중에는 선택한 캐릭터의 그룹 음원이 재생되며, 자유롭게 캐릭터 변경이 가능해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또 퍼즐 플레이와 이벤트 참여를 통해 이용자는 실사 및 캐릭터 포토카드를 획득할 수 있다. 포토카드 수집에 따라 캐릭터 코스튬이나 마이룸 배경 등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어 수집과 성장 요소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를 갖췄다.
■ 퍼즐보다 중요한 ‘최애’와의 교감
‘SMiniz’의 가장 큰 매력은 아티스트를 형상화한 ‘미니즈(Miniz)’ 캐릭터다.
게임 내에는 ‘NCT 127’, ‘NCT DREAM’, ‘WayV’, ‘에스파’, ‘라이즈’, ‘NCT WISH’ 6개 그룹이 등장하며, 실제 아이돌 스타의 특징을 세밀하게 반영한 미니즈 캐릭터들이 구현됐다. 예를들어, 피부톤, 눈썹 각도, 보조개 등 디테일을 반영해 팬들이 캐릭터만 보고도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였다.
(왼쪽 위부터) 태용 - 마크 - 쿤 - 카리나 - 쇼타로 - 시온 미니즈 캐릭터.
특히 이 캐릭터들은 단순히 퍼즐을 푸는 도구가 아니다. 이용자와 함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특정 코스튬을 입히면 실제 아이돌의 활동 의상이나 안무 동작을 그대로 재현한다.
이는 팬들에게 아이돌이 멀리 있는 존재가 아니라, 일상을 함께하고 나를 응원해 주는 듯한 ‘정서적 유대감’을 제공한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와의 일상 공유’라는 감성적인 접근이다.
게임 이용자는 ▲포토카드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장식을 더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미는 ‘포토 데코’ ▲꾸민 포토카드를 전시하는 나만의 덕질 공간 ‘마이룸’ ▲꾸민 포토카드를 다른 이용자에게 자랑하는 ‘콘테스트’ 등 퍼즐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다양한 포토카드를 서브 콘텐츠를 통해 활용할 수 있다.
사진| ‘에스파’ 지젤(왼쪽)과 닝닝 SNS 캡처
■ 팬덤 중심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출시 전후로 SM엔터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에는 ‘SMiniz’ 공식 틱톡 채널을 통해 SM 아티스트들의 숏폼 콘텐츠를 공개하며 게임과 팬덤 사이의 연결고리를 강화했다. 에스파와 라이즈, NCT의 멤버들이 등장해 게임을 소개하는 영상은 팬들에게 색다른 콘텐츠 경험을 제공했다.
출시 전에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SMTOWN 콘서트 현장에서 ‘SMiniz’ 체험 부스를 설치해 별도 체험 코너를 마련, 이틀간 총 1,220명의 관람객들이 ‘SMiniz’를 체험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SMiniz’ SM 광야스토어 연계 이벤트.
출시 이후에는 SM의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SM 광야스토어’와 연계해 ‘SMiniz’ 포토존과 체험존을 마련하고 각종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용자들은 현장에서 ‘한정판 판 스티커’, ‘실물 포토카드’ 등 게임 관련 굿즈와 포토카드를 받을 수 있어 온라인 게임 경험이 오프라인 팬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SMiniz’는 팬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팬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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