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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임체인저 AX] 당근, 조직·서비스 전반 'AI 재설계' 가속화

바야흐로 AI 대전환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인공지능(AI)은 산업 전반의 판을 뒤집는 '게임체인저'로 부상했다. 특히 생성형 AI를 PoC(개념검증) 수준에서 실험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이제 조직과 프로세스 전반을 AI 중심으로...

[게임체인저 AX] 당근, 조직·서비스 전반 'AI 재설계' 가속화

대화 끝나면 내용 정리해 ‘텍스트 정리’ 기능

가격대·면적 등 주요 조건 반영 후 매물 탐색

사내 프로덕트·업무 방식 AI로 과감히 전환

바야흐로 AI 대전환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인공지능(AI)은 산업 전반의 판을 뒤집는 ‘게임체인저’로 부상했다. 특히 생성형 AI를 PoC(개념검증) 수준에서 실험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이제 조직과 프로세스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AX(AI Transformation)’가 구체화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는 이번 특집을 통해 기업들의 미래를 좌우할 AI로의 대전환 전략을 살펴보고 모범사례를 공유하고자 한다.<편집자주>

당근은 AI 기반의 대화형 후기 작성 기능을 출시했다. [사진=당근]

[이뉴스투데이 신지원 기자] 이제 당근에서는 동네 가게 후기를 말로 편하게 남기고, AI가 내 취향에 딱 맞는 부동산 매물을 요약해 추천해준다. 기존의 검색·추천 기능을 넘어 서비스 설계 단계부터 AI를 이식하고 있는 당근이 지역 이웃들의 생활 편의를 극대화하며 차세대 ‘AI 네이티브 프로덕트’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 동네 가게 후기 AI가 정리···‘말로 쓰기’

당근이 동네 가게들의 후기를 음성으로 작성할 수 있는 ‘말로 쓰기’ 기능을 출시했다.

‘말로 쓰기’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후기 작성 서비스다. AI가 업체 방문 경험에 대해 질문을 던지면 이용자가 음성으로 답하는 방식으로, 대화가 끝나면 AI가 전체 내용을 정리해 한 편의 텍스트 후기를 완성해준다. 질문은 업체의 분위기, 서비스 특징, 이용 메뉴 등 이용자의 실제 이용 경험을 구체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축적된 생생한 후기는 ‘동네지도’를 통해 지역 이웃들에게 공유된다. 당근 동네지도는 이웃들의 실제 경험이 지도 위에 기록되는 서비스로, 이용자는 거주지나 직장 근처 가게들의 다양한 후기를 탐색할 수 있다.

당근 관계자는 “당근의 동네 가게 후기는 단순한 평점을 넘어 이웃의 더 나은 동네 생활을 돕는 정보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말로 쓰기’ 기능을 통해 이용자의 소중한 경험이 더 구체적으로 기록되고 지역 정보로서의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당근의 당근부동산이 전월세 탐색 지원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진=당근]

◇ 당근부동산, 개인맞춤 매물 찾기

‘당근부동산’은 이사철을 맞아 ‘지금은 전월세 움직일 때’ 이벤트를 진행했다. 해당 이벤트는 매물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AI를 통해 개인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매물을 추천하고 내가 사는 동네의 매물 정보도 제공한다.

당근부동산 홈 내 이벤트 배너를 누르면 최근 살펴본 매물과 관심 매물을 반영한 개인 맞춤 매물 큐레이션을 확인할 수 있다. 가격대와 면적 등 주요 조건을 보다 정교하게 반영해, 원하는 조건에 맞는 전월세 매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동네 기반 서비스의 특성을 살려 지금 우리 동네에서 이웃들이 관심있게 보고 있는 부동산 매물은 무엇인지, 몇 명이 집을 구하고 있는지 등 부동산 탐색 활동 정보도 제공한다.

◇ 생성형 AI 시장에서 당근의 재설계 방법

생성형 AI가 비즈니스 전반을 휩쓸며 당근은 프로덕트와 일하는 방식을 과감히 재설계하고 있다. 당근은 검색, 추천, 게시글 작성 등 여러 기능에 AI를 활용하는 지금의 수준을 넘어, 처음부터 AI를 중심으로 설계된 AI 네이티브 프로덕트를 만들고 있다. 특히 당근은 효과적인 AI 전환을 위해 소속 팀 별로 AI 활용법을 공개했다.

당근의 아이덴티티 서비스팀에서는 AI의 가능성을 빠르게 체감하기 위한 4일간의 해커톤을 시작했다. 해커톤 기간 동안 팀원들의 익숙한 업무 루틴을 돌아보며 AI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찾으며 번거로운 반복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힘썼다. 그 결과로 해커톤에서 핵심 지표 변화와 특이사항을 자동 정리하는 슬랙 요약봇을 만들었다. 이는 아침 루틴을 30분에서 3분으로 단축하는 변화를 가져왔다. 해커톤을 통해 반복업무 자동화, CS 대응, 이상행동 탐지 등 다양한 영역으로 AI를 확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사용자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매물 핵심 정보를 요약하는 AI 매물 정보 요약 기능. [사진=당근]

당근의 부동산 팀은 AI를 활용해 새로운 협업 방식을 실험했다. 매달 진행해 오던 피처톤 데이(하루 동안 기존 업무에서 벗어나 새 기능을 만드는 행사)를 통해 역할 구분 없이 새로운 AI 기능을 만들기로 했다. 결국 이는 실제 사용자 경험을 바꾸는 결과로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AI 매물 정보 요약’ 피처가 있다. 그동안 매물 게시글에서 원하는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사용자의 필터와 알림 설정 조건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관심 가질 만한 정보를 게시글 상단에 요약함으로써 사용자의 관심과 채팅 수를 유의미하게 증가시켰다.

당근 관계자는 “당근에게 AI 전환은 단순히 기술을 바꾸는 일이 아닌, 우리가 쌓아온 기능 및 방식을 과감한 실행을 통해 바꿔나가는 과정”이라면서, “새로운 시도에 뛰어들며 이전에 접하지 못한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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