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게임노동자 "AI 대응 노사정협의체 구성해야"

▲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와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가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AI 시대의 K-게임, 노동자에게 길을 묻다' 간담회를 열었다. 게임산업에서 인공지능(AI) 도입이 확산하는 가운데 현장 노동자의...

게임노동자 "AI 대응 노사정협의체 구성해야"

▲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와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가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AI 시대의 K-게임, 노동자에게 길을 묻다’ 간담회를 열었다.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

게임산업에서 인공지능(AI) 도입이 확산하는 가운데 현장 노동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사정협의체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오세윤 화섬식품노조 IT위원장은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시대의 K-게임, 노동자에게 길을 묻다’ 간담회에서 “AI 기술은 게임산업 현장에 깊이 들어왔지만 고용보장 등 AI 대응책을 둘러싼 논의는 부족하다”며 “노사정협의체를 통한 제도적 합의 과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와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가 공동주최했다.

IT위원회는 간담회에서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 종사자 1천7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 65.6%가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LLM) 등을 업무에 자주 사용하고 있으며, 80.3%는 이로 인한 업무 효율 향상을 체감한다고 답했다.

동시에 응답자 10명 중 8명(77.3%)은 AI 도입에 따른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 흥행 여부에 따라 인력 이동이 잦은 산업 특성을 고려하면 게임노동자 고용불안이 다른 업계보다 더욱 심각해졌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고용보장 등 AI 대응책을 두고 회사와 노조 간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답변은 26.7%에 그쳤다.

오세윤 위원장은 “2025년부터 본격화된 AI 대전환기에 게임산업의 불확실성을 해결하려면 노사정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며 “게임노동자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정책 수용성을 높이고 게임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상을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영호 민주당 게임특위 산업육성 분과위원 역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노동권 보호는 상충하는 목표가 아니다”며 노사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노 위원은 또 “K-게임 경쟁력은 정부의 정책 의지, 기업의 투자, 노동자의 창의성이 맞물릴 때 생긴다”고 덧붙였다.

IT위원회는 노사정협의체의 핵심과제로 △AI 활용 표준 가이드라인 정립 △수익 배분 기준 마련 △직무 대체에 대비한 전환 교육 △고용유지 프로그램 의무화 등을 제시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