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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입으로 고문 인정했지만, 검찰 손으로 진실 덮었다

2026년 봄, 영국에서 『반헌법행위자열전』 3권을 펼쳤다. 정구영(鄭銶永, 1938~) 항목 첫 줄이 인상적이었다.

검찰 입으로 고문 인정했지만, 검찰 손으로 진실 덮었다

2026년 봄, 영국에서 『반헌법행위자열전』 3권을 펼쳤다. 정구영(鄭銶永, 1938~) 항목 첫 줄이 인상적이었다.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사건 총괄 지휘한 검찰공화국의 주역."

그런데 책을 더 읽다 보면 이 사람에게는 한 가지 더 복잡한 장면이 있다. 1987년, 박종철(1965~1987) 고문치사 사건이 터졌을 때 정구영은 서울지검장으로서 기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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