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old' 팀, 소형 모듈 원자로 포함한 '해상 복합 허브' 제안
에너지 자체 생산·소비·공유 자립형 시스템 구현…부지 부족 문제 해결
[서울=뉴시스] '제29회 토목구조물 모형 경진대회'에서 건국대 학생팀이 상장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건국대 제공) 2026.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시은 인턴 기자 = 건국대학교는 사회환경공학부 학생들이 지난달 30일 한국과학기술관에서 열린 '제29회 토목구조물 모형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토목학회가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경진대회로, 구조물 모형 설계를 통해 토목 분야에 대한 이해와 창의적 설계 역량을 평가한다.
대상(한국도로공사 사장상)은 김현석·윤수연·이준상·장서연·진서연 학생으로 구성된 '비볼드(B-Bold)' 팀이 차지했으며, 은상은 정효준·권태영·김단우·김유빈·안덕모·이동현 학생으로 구성된 '다이음(IIDP)' 팀이 수상했다.
'B-Bold' 팀은 ▲소형 모듈 원자로(SMR) ▲데이터센터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를 결합한 해상 복합 허브 'O.A.S.I.S.'를 제안했다.
해당 작품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와 전력망 포화, 부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기획됐다. 해상 공간에 구조물을 구축해 에너지를 자체 생산·소비·공유하는 자립형 시스템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SMR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하는 동시에, 심층 해수를 활용한 냉각 시스템(SWAC)을 적용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해저 케이블을 통해 남은 전력을 인근 도시 전력망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해, 지역 에너지 문제 해소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구조를 제시했다.
대상 팀의 대표를 맡은 김현석 학생은 "에너지를 소비하던 토목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토목으로의 전환을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며 "사막 한가운데 오아시스가 희망이 되듯, 바다 위에 세운 O.A.S.I.S.가 미래 에너지의 해답이 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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